안산시,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만들겠다
안산시,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만들겠다
  • 안산뉴스
  • 승인 2023.1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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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년 노동자지원센터 건립 예정
안산시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노동자지원센터 조감도

안산시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노동 분야로 확장해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구축하는 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노·사·민·정이 참여한 가운데 ‘중대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식’을 진행하고 산재 예방 대응 TF팀을 꾸려 중대재해 제로(Zero)화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지역 내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안산시 중대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식’을 가진 이후 ‘산재예방 대응TF’를 꾸려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을 운영하고 있다. 단원구 호수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186) 2층에 소재한 ‘휠링’은 152㎡ 규모에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쉼터가 문을 연 이후 총 1만1천920명에 달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가 찾을 만큼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 노동자들의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시는 ‘휠링’ 제2호점(상록구 이동 우체국 인근)을 이달 중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오염된 작업복을 전문으로 세탁하는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를 올 7월 개소하고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산스마트허브 내 지식산업센터 1층에 들어선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는 깨끗한 작업복을 입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된 공간이다.

춘추복과 하복은 1천원, 동복은 2천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여름 개소한 이후 관내 61개 사업장의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하며 다수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해 양질의 정책을 추진 중인 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안산시 노동자 지원센터’ 건립을 목표로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산업단지 노동자와 함께 성장해온 도시인 만큼 노동자 권익증진 정책을 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동 안전과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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