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의 변화
송년모임의 변화
  • 안산뉴스
  • 승인 2023.1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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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시인

12월이 되면서 모두가 없었던 일이 생긴 것처럼 모두 바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 3년을 마음 졸이며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전화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은 만났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인천공항에 여행객이 넘쳐나도록 붐빈다고 한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생각이 요즘은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송년모임을 하고 늦게까지 2차 3차까지 여흥을 즐겼다면 요즘은 간단하게 끝내는 것 같다. 몇 가지 식순에 의한 행사와 식사를 마치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게 되니 주최자 측에서도 더 붙잡을 명분이 없어지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가족단위이거나 크고 작은 많은 모임이 여행으로 송년모임을 대신하려고 하는 분위기 다. 여름철에만 휴가로 즐기던 많은 펜션들이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다. 지난 3년 동안에 많이 연구한 상품을 내 놓아 여러 광고를 통해서 12월의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펜션들을 수리하거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숙박하면서 즐길 수 있는 요즘 감성에 맞는 시설을 해 놓아 많은 사람들의 이용하는 것 같다. 작은 펜션들이 이 추운 계절에 야외 노천 스파를 할 수 있게 시설을 하고 12월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곳이 많아져 야외 노천 스파도 할 겸 적당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위로하고 보상 받는듯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장소로 탈바꿈 한 야외 노천 스파가 있는 펜션이 12월을 맞이하여 각광을 받는다. 간단한 식사준비와 간식을 준비해 가지고가면 된다고 한다. 적당하게 조리도구도 구비되어 있어서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도 충분하고 편하게 되어 있어서 쉼과 있는 12월의 분위기를 갖는 장소로도 좋은 것 같다.

누구의 참견이나 방해 없이 오로지 함께 한 사람들과 야외에서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큰소리 작은 소리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하여 무한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물이 스트레스를 녹여주어 야외의 찬 공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찬 공기의 그 상큼함으로 새로운 힘을 얻는 것 같다고 한다.

노천 스파가 많은 일본은 TV에서 보면 눈이 내려 주변이 눈으로 하얗게 쌓여 있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곳에 가족들이 스파를 즐기는 것을 보면 한 번 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노천에는 원숭이들도 따뜻한 물에 들어가 몸을 녹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은 온천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노천 스파가 문화에 스며들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부지방 정도를 가야 온천을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도시와 가까운 화성에도 온천이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이라서 가족단위나 작은 모임이 송년모임을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도 대중온천에서도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 나름대로 하면 된다.

요즘 스파를 갖춘 시설들을 보면 앞으로의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발전되어가는 것 같다.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난 빵집 등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있다. 예전에는 분위기 좋은 가든이라고 해서 갈비집이 많았다 실제로 갈비집은 야외 환경이 정말 좋아서 결혼식도 했었다.

얼마 되지 않은 세월의 흐름 속에 초고속으로 고급화되고 세계화되는 것이다. K컬처 K푸드에 걸 맞는 우리의 생활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것에 잘 대응하고 빨리 적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적응하는 방법에 익숙하지는 않더라도 도전의식을 가지고 해봐야 한다. 요즘은 차 한 잔이라도 마시려면 키오스크라는 기계와 대면해야 한다. 기계 앞에서 당황하지 말고 덤벼보면 다 할 수 있다. 새로운 문화를 12월에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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