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지티엑스씨㈜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된 상록수역 설치 운영을 위한 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시행과 관리 운영권 기간 동안 운영업무를 책임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은 총 사업비 4조6천84억 원을 투입해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약 74.8km를 잇는 사업이다.
시는 이 가운데 원인자부담금 2천656억 원을 부담해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하는 방식으로 상록수역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GTX-C노선 상록수역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경기 북부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어 인구유입 등으로 청년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강소기업 유치 활성화, 향후 개통될 GTX-A·B 노선과 다양한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 환승 등으로 시민의 철도이용 편의가 개선돼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GTX-C노선 상록수역 연장 현실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다. 앞으로 GTX-C 상록수역이 경기 서남부권의 교통 중심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인프라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은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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