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이주민의 지역의제 참여 방안과 이주아동의 학습격차 해소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지원단을 비롯 경기도교육청과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OECD 기준 아시아 최초 다인종, 다문화국가로 접어들었고 경기도의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 대비 3.3%에 이르렀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50% 이상인 초고밀집학교도 18개로 내국인의 인구감소문제에 반해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주민의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특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일찌감치 외국인주민지원 전담 조직을 설치해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고 외국인 주민 스스로 시정에 관심 갖고 참여해 주체적으로 정책을 모색토록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관련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위원회 82명의 위원 중 64%가 외국인 주민이고 원곡동의 직능 단체에 참여한 이주민 출신 주민은 58%에 이르고 다양한 단체에서 이주민이 참여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은 물론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증가하는 이주민에 대한 사전준비 필요성과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초기적응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관과 대책 마련을 위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시는 내외국인 간의 갈등이 적고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상호문화도시로 이주민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타 지자체와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정책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이민청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문화사회로 본격 진입한 우리나라가 내외국인 간 갈등 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