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후보공천 후폭풍 몰아칠까?
국회의원 선거 후보공천 후폭풍 몰아칠까?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4.02.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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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상록갑 ‘김석훈·김정택’ 예비후보 공정 경선 촉구
민주당 선거 코앞 두고도 각 선거구 후보공천 ‘오리무중’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있지만 국회가 선거구 획정조차도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변동이 예상되는 안산지역은 후보공천에 따른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강 구도가 고착화된 선거에서 국힘은 총선을 앞두고 상록갑에 장성민 후보를 단수 공천했지만 지역에서 활동해온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안산상록구갑 김석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26일 중앙당사와 장성민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상록구갑 단수 공천 철회·공정경선 촉구 집회를 가졌다.

김석훈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한 석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22대 총선에서 안산 연고도 전혀 없는 장성민이 상록갑에 단수 공천된 것은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이끌고 이기는 선거였던 상록갑 총선을 패배로 만드는 황당무계한 일이다. 안산상록갑의 장성민 단수 공천은 오판이다. 안산의 동사무소 위치조차 모르고 안산에 한 달도 살아보지 않은 장성민이 본인의 사리사욕만을 채우기 위해 낙하산으로 내려왔다. 총선이 얼마 남지도 않은 시점에 오랜 시간 민주당에서 활동해온 인물을 단수 공천한 것은 안산상록갑을 져버리는 일이다.”며 반발했다.

이어 “장성민의 낙하산 단수 공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공정경선을 통해 22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를 정정당당히 가려달라. 공정경선이 이뤄질 때까지 필사의 투쟁을 이어나가겠다. 당원과 시민들이 끝까지 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안산 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무소속 출마로라도 끝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국힘 안산상록갑 김정택 예비후보도 중앙당에 장성민 후보 단수 공천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상태로 후보 경선을 주장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당원들과 협의해 무소속 출마 등의 최종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정택 예비후보는 “안산지역을 지켜 온 국민의 힘 당원들이 장성민 후보의 전략공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록수역 앞에서 26일과 27일 잇따라 ‘단수 공천 철회하고 공정 경선 실시하라’는 촉구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당원들의 의지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상록갑도 ▲전해철 ▲양문석 ▲박천광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후보자 등록 20여 일을 앞두고도 후보공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 힘 상록을 선거구는 ▲권호숙 ▲박용일 ▲홍장표 ▲유화 ▲양진영 ▲박현진 등 6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공천이 이뤄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상록을은 ▲김철민 ▲서한석 ▲박지영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선거구 통합이 예상되면서 후보공천이 늦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단원갑 선거구는 ▲김명연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을 확정지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고영인 예비후보 1명 만이 등록했지만 27일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의 선거법 협의 결과에 따라 선거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단원을 선거구는 국힘의 경우 ▲이혜숙 ▲이기학 ▲김영미 ▲서정현 예비후보가 등록했고 민주당은 ▲김현 예비후보가 각각 등록한 가운데 조만간 결정될 선거구 획정안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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