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케스트라’ 다시 작은 기적 만든다
‘안녕?! 오케스트라’ 다시 작은 기적 만든다
  • 안산뉴스
  • 승인 2024.03.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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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용 음악감독 위촉
다국적 단원 37명 모집
'안녕?! 오케스트라'가 지난해 재개 기념음악회를 갖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이 올해 ‘안녕?! 오케스트라’ 사업의 시작과 수업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2월 재개 기념음악회 후 아이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듯 올해 연초부터 단원 모집과 예술감독, 보조강사 선발 등을 완료하고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재개 기념음악회에 참여한 단원들과 올해 신규 지원자를 더해 모두 37명의 단원으로 이뤄졌다.

단원들은 모두 안산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초등 3년부터 고교생까지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한국 등 다양한 나이와 국적의 관내 아이들이다.

지난달 선발된 신주용 음악감독을 주축으로 이달 8일 주강사와 전문 코디네이터, 단원 전체 상견례와 함께 첫 이론 수업을 시작했다.

신주용 음악감독

신주용 음악감독은 한양대 하나클랑 오케스트라와 서울시민윈드콰이어를 비롯 광주시프라임 청소년오케스트라, 광주시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단체 지휘를 지휘하며 젊은 나이임에도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아이들 간 상호화합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곡을 단원들이 배우기 쉽도록 편곡해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25일 월피예술도서관에서 ‘예술도서관에서 대출 대기 중’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첫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도서관에서 대출 대기 중’ 공연은 가족의 달을 맞아 클래식 경험이 적은 노년층과 어린이,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음악회로 유명 영화 OST와 익숙한 클래식을 쉽게 편곡해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소담한 공연을 보여 줄 예정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안산예당 달맞이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안녕?! 오케스트라’는 2013년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이 MBC 다큐멘터리로 제작되며 안산의 작은 기적이라 불렸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공연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문체부 서울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 협연 감동을 넘어 수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명성을 높였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업이 위축되면서 안타까운 일몰을 맞았지만 안산의 작은 기적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난해 사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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