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10 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21일과 22일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 정당의 후보자가 뒤늦게 공천을 확정지었다.

인구감소로 4개 선거구에서 ‘안산시갑·을·병’ 3개 선거구로 획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해철·김철민·고영인’ 3명의 현역 의원 모두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안산갑 선거구는 전해철 3선 현역 의원과 양문석 전 방통위원이 2인 경선을 거쳐 친명계 양문석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공천을 확정 지은 양 후보는 상록수역 광장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을 속이는 공약을 하지 않고 안산시갑 지역을 완전히 바꾸는 삶의 터전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지은 양 후보 캠프는 현재 재선 안산시의원을 지낸 박영근 선대본부장을 중심으로 꾸려 선대위원장을 인선 중이고 강신하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안산갑 장성민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을 받아 15일 상록구 상록수로 40 송암빌딩에서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권자 공략에 들어갔다.

장 후보는 김정택 전 예비후보의 지원을 받은 가운데 이민청 설치로 약 2천여 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박선호 안산시의회 3대 후반기 의장과 이순찬 안산시청 국장 출신을 선대총괄 공동위원장으로 영입한 장 후보는 윤종극 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민주당 안산을 김현 예비후보는 ‘김철민·고영인’ 현역 의원과 ‘안산을·병’ 3인 통합경선에서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최종 후보로 공천됐다.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인 김현 후보는 새로운 안산은 새로운 인물로 혁신해야 하고 당·정·청에서 일했던 김현이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검찰개혁을 이뤄내고 당차게 안산의 4월의 봄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다.

김현 후보는 경선이 늦어지는 관계로 현재 선대위원장을 인선 중이고 정청래 국회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안산을 서정현 예비후보는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하고 3인 경선 후 양진영 변호사와 최종 후보 경합을 벌여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서정현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안산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국힘으로 유일하게 당선됐고 선거구 획정 전 단원을 당협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국회의원 선거 공천까지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후보 경선으로 공천이 늦어진 서 후보는 본선거 선대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맡길 인물을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안산병에 전략공천된 박해철 예비후보는 ‘안산을·병’ 통합경선에 따라 19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발전만을 위해 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인 박해철 후보는 안산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함은 물론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을 적기에 개통하고 경기서남부권 철도 지하화TF를 구성해서 반드시 해내고 반월산단의 대혁신과 교육 발전 특구, 대부도 문화예술축제 유치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안산을·병’ 통합경선 결과에 따라 ‘안산병’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오는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선대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안산병 김명연 예비후보는 타 후보에 비해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짓고 선부동 메이퀸오피스텔에서 개소식을 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재선 경력의 김명연 후보는 현대·기아 친환경차 생산 공장 유치는 물론 안산 거주 청년·신혼 주택 2만 호 건설과 복합문화쇼핑몰 ‘안산 스타필드’ 유치, 반도체 인재육성 특성화고 설립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김기돈, 김재학, 박호재, 김종석, 이원표 5인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안복훈 전 충북도민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여종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