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 안산뉴스
  • 승인 2024.03.2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태호 안산시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

최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피규어01’의 단 2분34초짜리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 속 로봇은 그동안 단순 동작만 하던 로봇과 달리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하여 물리적 동작을 정확히 수행한다. 컴퓨터그래픽(CG)을 입힌 것처럼 동작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다음 행동을 추론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평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7월 구글이 공개한 AI 로봇 ‘RT-2’도 마찬가지다. RT-2은 미국, 독일 등 국기를 펼쳐놓고 ‘폭스바겐 장난감 자동차를 독일 국기 앞에 두라’는 복잡한 명령을 척척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독일 국기와 폭스바겐 자동차가 무엇인지 별도의 훈련을 받지 않아도 대량의 데이터에서 지식을 습득했기 때문에 놀라움이 더해졌다.

이렇게 로봇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바로 AI 모델의 탑재로 인한 강력한 두뇌 생성에 있다. 로봇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탑재했다는 건 단순히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방대한 텍스트 속 정보와 로봇이 보는 시각적 정보를 더해 스스로 기술을 배워서 실행할 수 있게 되었기에 앞으로 로봇의 발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미래를 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과 실행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질문에 대한 몇 가지 방안을 나열해 보고자 한다.

첫째,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학습의 자세가 필요하다. 다가올 미래에는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편리해지고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인간의 역할과 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인간다운 가치와 윤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셋째,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 미래 사회는 더 많은 연결과 공유를 통해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넷째, 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가지고 적응력을 발휘해야 한다. 오늘의 성공 모델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

이렇듯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들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학습, 인간과 기술의 조화, 협업과 공유, 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력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의 자세와 노력이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부디 함께 나아가는 우리들의 내일이 부정보다 긍정이 크길 바래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