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안산갑·을·병’ 후보등록…선거전 돌입
총선 ‘안산갑·을·병’ 후보등록…선거전 돌입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4.03.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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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갑 민주당 양문석, 국힘 장성민 후보 맞대결 펼쳐
안산을 민주당 김현, 국힘 서정현, 무소속 홍장표 구도
안산병 민주당 박해철, 국힘 김명연, 개혁신당 이혜숙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후보자 등록이 21일 시작돼 22일 마감됐다.

안산은 인구감소로 국회의 선거구 획정 시 기존 ‘상록갑·을’과 ‘단원갑·을’ 4개 선거구에서 ‘안산갑·을·병’ 3개 선거구로 축소됐다.

안산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국회의원이 4개 선거구를 모두 가졌었지만 김남국 의원이 코인 거래 논란 때문에 무소속으로 옮겼고 나머지 3명 현역 의원들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일부 전략공천과 후보자 경선을 거쳐 후보자로 나섰다.

4.10 국회의원 선거는 이달 28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4월 5일과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 투표가 이뤄진다.

<안산시갑>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안산갑 선거구는 인구감소에 따른 선거구 획정에도 종전 선거구를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21일과 22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등록 결과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국힘 장성민 후보 2인만이 등록했다.

민주당 안산갑으로 등록한 양문석 후보는 치열한 경선 끝에 전해철 현역 3선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을 받았다.

양문석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방송통신 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치열한 예선전으로 후보 공천을 확정지은 양 후보는 상록구 본삼로 60 상록수역 앞 월드프라자 3층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초대 안산시의회 안병권 의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재선 박영근 전 시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으며 강신하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아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는 김석훈 전 상록갑 당협위원장과 김정택 전 안산시의회 부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을 기대했지만 중앙당의 전략공천으로 확정지었다.

장성민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6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미래전략비서관을 역임한 인물로 국힘 선거구 전략공천을 받고 상록구 상록수로 40 송암빌딩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

장 후보는 박선호 안산시의회 3대 후반기 의장과 이순찬 안산시청 국장 출신을 선대총괄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고 윤종극 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이민청 설치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산시을>

김철민 재선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안산상록을 선거구에 호수동과 중앙동, 고잔동까지 포함된 가운데 22대 총선은 3자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등록 막바지까지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결선에서 김철민 현역 국회의원과 맞붙은 김현 이재명 당 대표 언론특보가 공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김현 후보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고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골든빌오피스텔에 선거사무실을 꾸리고 정청래 국회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후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야 하고 무능력과 무책임, 무모한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반드시 실현해내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의원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한 서정현 변호사가 후보자 경선에서 양진영 변호사를 제치고 후보로 등록했다.

서정현 후보는 198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힘 안산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의담 대표변호사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서 후보는 안산시의회 송세헌 5대 전반기 의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지만 후보자로 등록했던 유화, 이기학 예비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최종 경선을 벌인 후보들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던 홍장표 전 국회의원은 국힘을 탈당하고 이번 총선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과 국힘 후보가 기존 안산상록을 선거구와 무관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홍장표 후보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3선 안산시의원과 6대 경기도의원,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홍 후보는 안산시민과 함께 100만 미래도시로의 초석을 다지고 안산특례시 구축으로 ‘안산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안산시병>

고영인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안산단원갑 선거구가 초지동과 대부동이 합병되면서 개편된 ‘안산병’의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민의힘 김명연,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산병’ 선거구에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위원장 출신의 박해철 후보가 등록했다. 박해철 후보는 1965년생으로 단국대학교 부동산건설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노총 LH노동조합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박해철 후보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면서 고영인 국회의원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후원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공기업정책연대와 공공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 정책 실천 협약식을 갖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안산의 재개발과 재건축의 신속 추진과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을 적기에 개통하고 반월산단 대혁신과 교육 발전 특구, 대부도 문화예술축제 유치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안산병’ 김명연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지방자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미래희망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김명연 후보는 선부동 메이퀸오피스텔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현대·기아 친환경차 생산 공장 유치와 안산 거주 청년·신혼 주택 2만 호 건설, 복합문화쇼핑몰 ‘안산스타필드’ 유치, 반도체 인재육성 특성화고 설립 등의 공약으로 선거전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어르신 든든, 내일 지원’ 공약을 내세우며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의 지지선언을 기반으로 본격 표심몰이에 들어갔다.

개혁신당은 이혜숙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예비후보가 탈당한 후 ‘안산병’ 선거구 공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했다.

이혜숙 후보는 1964년생으로 광운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정치컨설팅 공론 대표와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안산이 지방자치 30여 년 동안 묵직한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장관이 있었지만 지난 10년여간 15만여 명의 인구가 감소한 원인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기득권 세력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이권 카르텔을 지키고 당리당략에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안산의 재도약과 인구, 산업, 일자리, 교육, 문화, 교통 등으로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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