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의원 ‘공무원 음주운전 증가’ 지적
김태희 의원 ‘공무원 음주운전 증가’ 지적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6.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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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안산시의회 의원(본오1·2동, 반월동)이 기획행정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안산시 공무원의 음주운전이 줄지 않고 늘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씨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윤창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음에도 공무원의 경각심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입수한 최근 3년간 안산시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현황을 보면 2016년 4명, 2017년 5명, 지난해 4명이지만 올해는 4개월(1분기) 동안 벌써 4명이나 적발됐다.

공무원이 음주음전으로 적발된 17건의 경우 평일 12건, 주말 5건이었다. 직급별로는 5급 1명, 6급 3명, 7급 5명, 8급 4명, 9급 2명, 청원경찰 2명이었다.

음주운전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미만이 6명, 0.1% 0.2% 미만이 7명, 0.2% 이상이 3명이었고 1명은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이에 대한 징계 처리는 견책 4명, 감봉 1~3개월 10명, 정직 1개월, 해임 1명, 조사 진행 중 1명이다.

김태희 의원은 “음주운전은 자신 뿐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안산시 공직자의 음주음전은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안산 시민들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예방과 교육, 처벌 강화를 통해 공직 기강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시 종합청렴도가 2017년 Ⅲ단계에서 2018년 Ⅱ단계로 개선됐는데 공직자의 음주음전 적발 사례로 향후 청렴도와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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