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낭송으로 풍유로운 삶을 즐기자!
시(詩)낭송으로 풍유로운 삶을 즐기자!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8.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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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적 사동 본점 시낭송아카데미 12주 코스 운영
시낭송가 윤금아 강사 지도로 발성부터 대회준비까지
“스스로의 소리를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시낭송 인기”

대동서적 사동 본점 세미나실에서 시낭송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과 삶의 질 향상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시낭송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다.

대동서적 시낭송아카데미는 자연스러운 시낭송 입문을 통해 호흡과 발성은 물론 시낭송 대회 준비 등 체계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전문가적 자질을 높이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코스다.

시(詩) 한 편이 주는 힐링과 치유는 건조한 삶을 살맛나게 한다. 대동서적 시낭송아카데미는 지난 5월 14일 14명으로 출발해 오는 9월 24일 종강을 앞두고 있다.

안산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시낭송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출발 당시 마이크에 대한 무대 공포증이 엄습할 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학습하다 보니 이제 조금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활짝 웃는다.

공연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시낭송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장르로 관심 갖는 시민이 많아졌다. 강좌가 열리고 있는 대동서적으로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낭송가는 시인의 시를 낭송하기 위해서 몇 백번이고 시를 읊조리고 끙끙거리며 암송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관객 앞에 설 수 있다.

시낭송가이자 아동문학가, 동화구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윤금아 강사는 “시낭송의 경우 많은 시간을 두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시인의 마음이나 관객과 공감하는 교감을 통해 스스로의 소리로 제2의 시를 쓰고 표현하는 것이 시낭송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낭송은 자연스러워야 하고 감동을 주는 것이 우선 원칙이다”고 얘기한다.

윤 강사는 “자신의 삶에 충분히 대입시켜 발효의 맛이 날 때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 낭송하는 법을 익히게 한다. 수업 시작 전 어려운 발음 연습과 발성연습을 충분히 한 후 각자 클리닉 시를 중심으로 지도한다”고 밝혔다.

시낭송아카데미와 함께 ‘동화구연지도사(동화스토리텔러) 과정’도 개설 계획 중인 윤 강사는

수업 시작 전 어려운 발음 연습과 함께 발성연습을 충분히 한 후 클리닉 시를 중심으로 개인별로 지도한다. 시낭송할 때 마이크 잡는 법과 어미처리와 시선처리, 몸짓과 청중에 대한 예의도 지도한다.

시낭송의 역사와 현대가 원하는 시낭송의 흐름 등 이론이 탄탄해 수강생들의 개성에 맞게 맞춤형 강의를 하는 윤 강사이지만 누구나 존중감이 강해서 클리닉 하는 시간에는 신경이 곤두선다고 귀띔한다.

최근 시낭송의 공연예술 매력이 어필되면서 시낭송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 편의 시를 낭송한다는 것은 시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없으면 힘든 일이다. 시낭송가가 되기 위해서 열정이 필요하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최고의 시낭송가가 될 수 있다고 윤 강사는 강조한다.

서점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시 읊는 대동서적’을 만들어 가는데 시낭송 아카데미가 한 몫하고 있다.

대동서적 시낭송아카데미 강좌는 지난 5월 14일부터 화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매월 3회 12주 과정으로 1학기를 마치고 8월 13일부터 2학기 과정을 시작했다.

수강생은 대동서적과 (사)한국스토리예술연합회 명의로 수료증이 주어지고 실습과 클리닉, 대동서적 한여름 밤 문학의 밤 출연, 오는 9월 동화구연 콘서트와 인문학 버스킹 출연, 윤금아 동행 명사초청 12월 시낭송공연 출연(별무리극장), 일정기간 후 자격증 취득(직업능력개발원 인정), 녹음(유튜브)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최창규 대동서적 대표이사는 “이제는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책을 읽고, 시를 읽고, 시를 낭송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동서적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동서적 시낭송아카데미 일부 수강생이 윤금아 강사가 기획하고 연출한 금년도 논개 시낭송 포퍼먼스 대회에 ‘노래하다! 한 꽃송이’ 작품을 갖고 (사)한국스토리예술연합회 팀으로 출전해 논개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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