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가 어울리는 일꾼이 되겠다”
“운동화가 어울리는 일꾼이 되겠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8.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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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국회의원

 

주요프로필

-1964년 경기 안산 출생

-재선 국회의원(19·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현)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현)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위 위원장(현)

-자유한국당 안산시단원갑 당협위원장(현)

-자유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전)

-국회의원 헌정대상(2019)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우수의원(2018)

-소상공인 초정대상(2018)

김명연(55)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회 진출 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8년 째 상임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힘 있는 이웃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김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문제는 물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이슈들을 살피며 일회성 포퓰리즘이 아닌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제도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별히 재정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제도 개선을 위한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는 김 의원이다.

김 의원은 국정을 살피는 동시에 신길동과 선부2동, 와동, 백운동의 파출소 신‧개축을 비롯 ‘신길119안전센터’가 개소하는데 공헌했고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등 지역사회 민생 챙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안산 토박이로서 국정과 함께 안산을 누구나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김명연 의원을 현장 인터뷰했다.

사진설명  김명연 국회의원은 법률연맹이 주관하는 제20대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지난 7월 수상했다.
사진설명 김명연 국회의원은 법률연맹이 주관하는 제20대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지난 7월 수상했다.

-재선 국회의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19대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8년차 위원이다.

일반적으로 상임위원회는 2년마다 한 번씩 바꾸게 되는데 8년 동안 한 상임위만을 고집하는 의원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보건복지위원회를 이처럼 고집하는 이유는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 됐을 당시 주민들께 ‘어려운 이웃의 힘 있는 친구가 되겠다’고 했던 약속 때문이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공동가정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고 장애인의 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과 같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이슈들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모든 이슈를 다룰 땐 행정편의가 아닌 직접 체감하는 국민들의 입장에 서서 바라보며 일회성 포퓰리즘이 아닌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제도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최근에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문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문제다. 최근 급격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이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병원 예약을 해보면 느끼시겠지만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3개월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 CT나 MRI도 몇 주씩 기다려야 찍을 수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기금이 고갈되어간다는 점이다. 오는 2027년이면 적립된 건강보험 적립금이 다 소진될 예정인데 현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은 이를 간과하고 있어 큰 걱정이다.

국민연금 역시 2057년이면 고갈될 전망인데 아직까지 연금 개혁은 시작도 못했다. 지난해 8월 재정계산이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정부는 제대로 된 연금 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노후소득을 지킬 수 있는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법률 제정과 개정을 위해 그동안 노력한 내용은.

“이슈에 반응해 임기응변식으로 만들어내는 개정안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흔히 등장하는 개정안이 바로 처벌 수위 강화다. 양형기준을 높이는 것만으로 범죄가 다 예방될 수 있다면 애초에 모든 범죄에 대한 처벌을 최고로 높여 범죄 발생을 막자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최근에 발의한 법안을 예로 들어보겠다. 현행법 상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제도는 예산상의 문제로 65세가 넘어가면 일반요양보호서비스로 전환되며 혜택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이에 다른 의원들께서 65세가 넘어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다고 추계되는 바람에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장애인 단체와 수차례 회의를 한 끝에 활동지원서비스가 가장 절실한 중증장애인들을 한정해 법을 개정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를 발의하게 됐다.

이처럼 법안이 통과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내고 이의 타당성과 예산당국을 설득해 통과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법률 제·개정명과 내용을 소개해달라.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은 아무래도 당구장에서 금연조치를 취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다. 당구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연기가 자욱한 공간이었다. 그래서 당구장을 금연공간으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당구장에 금연시설을 만들게 될 경우 이용객 감소는 물론 매출감소로 인한 당구장 업주들의 반발도 우려됐었다. 하지만 과거 PC방이 금연된 후 오히려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매출이 늘어났다는 선례를 들며 당구장 사장님, 이용객, 관련 단체들을 설득했고 결국 2017년부터 당구장이 금연으로 변모했다.

일부 언론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금연 지정 후 당구장의 매출이 약 13.5% 증가했다고 발표한 걸 보면 국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지 않았나 하는 뿌듯함이 생긴다.”

-최근 당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소감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수행하는 대변인 직이다. 그러나 과거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말은 물과 같아서 한 번 뱉어내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최근 잇따른 정치권의 막말 파동으로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한 지금, 신중하고 품격 있는 언어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려고 한다.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막말과 근거 없는 무차별적인 언사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국회의원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내용은.

“안산단원갑 지역은 외국인 밀집지역이다보니 치안문제를 걱정하는 주민들이 상당히 많다.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19대 국회부터 신길동과 선부2동, 와동, 백운동에 파출소 신‧개축을 성사시켰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와 가깝지만 시 외곽지역으로 화재와 긴급구조 취약지역이었던 신길동에 소방파출소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노력 끝에 작년 말 ‘신길119안전센터’가 들어섰다.

그 외 지역 곳곳을 찾아가 동네 보행환경 점검과 방음벽 설치 등 안산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에 예산이나 절차 등의 걸림돌은 없는지도 항상 점검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걸은 주요 공약은 무엇이고 실현된 것은.

“가장 크게 내걸었던 공약은 바로 인천발 KTX 안산 정차다. 안산의 경제를 다시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이 필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당시 한창 추진 중이던 인천발 KTX-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에 안산을 포함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게 됐다.

지금은 서울서 출발하는 본선과의 합류 문제로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이 사업을 적은 예산으로 큰 기대효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하루속히 병목현상 해소방안을 도출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만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담론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해야 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관계와 한·일 관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주변의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구조도 대격변을 맞이했다.

4차 산업혁명도 이제는 내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현안이 됐다. 현 정부의 정책처럼 대북관계에 대외정책 전체가 매몰되고 정권 재창출에만 함몰되어서는 미래가 어둡다. ‘성장이냐 분배냐’하는 정파적 이분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하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신(新)성장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

“국회의원으로서 자기계발을 위해 많은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각계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리인이자 변호인이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항상 책임감이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매일같이 단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고 있다. 주민들께서 저에게 해주는 말씀은 하나라도 버릴 것이 없다. ‘국회의원 김명연’에게는 지역사회 발전에 좋은 아이디어가 되고, 제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듣고 뛰고 공부하는 국회의원으로 민생정치에 한 발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겸손하고 열정적인 안산의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다. 나는 폼 나는 정치를 할 줄 모른다. 늘 겸손한 자세로 안산시민 곁에서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뿐이다. 또한 운동화가 잘 어울리는 시민의 일꾼이고 싶다. 삶의 현장을 뛰고 누비며 시민과 함께 울고 웃을 때 나는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정치인으로서의 사명과 비전은.

“지금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 경제가 살아야 국민이 웃는다. 그런데 서민경제는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이런 국민의 고통과 울분을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

이제 소상공인·실물경제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해야 한다. 국회에서 가장 먼저 ‘소상공인기본법’을 발의했다. 현행법과는 다르게 소상공인 관련 정책과 제도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법안이다.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서민경제를 살릴 해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느낌을 피부로 체감하도록 앞장서겠다.”

-안산 토박이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텐데.

“14대째 안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토박이로 어릴 때부터 안산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낯선 지역에 새롭게 둥지를 튼 외국인들, 전국 각지에서 이사 온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안산을 목격했다.

이제 안산은 인구 70만, 쾌적한 거리와 높은 건물들, 개통 예정인 KTX와 수인선‧신안산선은 물론 4호선과 서해선 등 많은 지하철 노선, 공원과 문화시설이 가득한 도시가 됐다.

안산의 발전을 보면 마치 아이를 키운 것처럼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안산 토박이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안산이 대한민국의 핵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내년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오는.

“선거는 마치 시험을 보는 것과 같다. 항상 두려우면서도 기대된다. 지난 4년간 제가 약속드린 부분들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얼마나 시의적절한 법안들을 만들었는지 주민 여러분들께서 평가해주는 자리가 바로 선거다.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은 임기동안 미처 다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 해결하고 주민들의 평가를 겸허히 기다리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 안산에 대한 애정이 커서 여러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점검한다. 안산을 살기 좋은 곳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안산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안산에 살면서 불편한 점이나 민원이 있다면 언제든 얘기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의견이 저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된다. 안산시민의 염원과 소망을 안고 행복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정치 이후의 꿈 너머 꿈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한 큰 계기 중 하나이고,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약간의 관심과 도움만으로 희망을 되찾고 재기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권의 관심을 쉽사리 얻기 힘들고, 각종 행정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으로서 법과 정책을 통해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제도로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훗날에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대면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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