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 신길동 분회 ‘삼계탕’ 400인분 나눠
자유총 신길동 분회 ‘삼계탕’ 400인분 나눠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8.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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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분회장 “복더위 어르신 건강 챙겨 뿌듯”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삼복더위라 한다. 삼복(三伏)은 초복과 중복, 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초복(初伏)과 중복(中伏), 말복(末伏)의 삼복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돌아오는 3번의 절기를 말한다.

삼복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하지만 연도에 따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다. 우리네 조상들은 삼복 기간 중에 무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챙겨 먹는 풍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을 장만해서 먹는 것이다. 일명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그 중에서도 인삼과 대추, 찹쌀 따위를 넣어 고아 만드는 보양 음식으로 ‘삼계탕’이 단연 으뜸이다.

한국자유총연맹 안산시지회 신길동 분회(분회장 박영진)가 올여름 말복을 맞아 관내 경로당 16곳의 어르신을 위해 삼계탕 400인분을 제공해 화제다.

삼계탕 400인분이 모아진 것은 자유총 신길동 분회 회원들이 삼복 무더위를 이기는데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삼계탕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뜻을 모은 결과다.

부모를 섬기는 효심의 마음으로 모아진 삼계탕은 신길동 분회 회원들이 관내 16개 경로당 400명의 회원들에게 직접 배달로 제공했다.

박영진 자유총 신길동 분회장은 “어린 시절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 부모가 특별히 만든 삼계탕을 먹던 추억이 있다. 어르신들이 더위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신길동 분회 회원들과 힘을 합쳐 어르신을 섬기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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