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문화재단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8.2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규강좌, 문화기획자 5강좌 동시에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이 올 하반기 예술아카데미의 변화를 꾀하고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재단은 그동안 진행한 예술아카데미가 다른 기관이나 사설 아카데미와 중복되는 콘텐츠가 많다고 판단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료형 강좌를 다양하게 마련해 예술아카데미가 동호회를 통한 마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한 점이다.

강좌 수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 수료가 연속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연령대가 필요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 문화나눔 프로그램은 시니어를 포함시켜 장년층 대상을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아·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반면 재단만이 할 수 있는 강좌는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악기 확보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악기강좌가 대표적이다.

재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예술아카데미를 기획하기 위한 기초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과 다양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개강한 ‘인문학 아카데미 생생특강’은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상반기 강좌를 성황리에 마감했고 가을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객 특성에 따라 요구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 하지만 하반기 새롭게 바뀌는 예술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반기 예술아카데미는 4분기 정규강좌를 비롯 강좌 맛보기, 문화기획자, 문화 나눔, 인문학 생생특강 등 전부 5개 강좌의 수강생을 동시에 모집하고 있어 개인별 맞춤 신청이 가능하다. 각 강좌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분기 정규강좌는 9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위해 유료로 수료형(초급, 중급, 고급) 강좌로 진행되고 미술, 음악, 창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단이 보유한 가야금, 해금, 바이올린, 첼로 등의 악기를 소수 정예 수업으로 배울 수 있고 시간대별로 개설돼 수강생 선택의 폭이 넓다.

문화나눔은 10부터 11월까지 60세 이상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으로 삶의 활력을 높여줄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구성됐다. 마술과 문학, 무용, 걷기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돼 있어 더욱 재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기획자 과정은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창작과 기획, 실행,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예술인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다방면의 문화기획 기초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문화기획자 서상혁, 회계사 김소영 등 문화기획자가 알아야 할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강좌 맛보기는 10월에 진행되며 올 상반기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강좌 중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무료다. 창의적 디자인 표현능력과 아이디어 발상, 작품으로 표현하기, 연극놀이 등을 배울 수 있다.

인문학 아카데미 생생특강은 금년 봄 시즌에 이어 가을 시즌에도 ‘생생특강’이 찾아온다. 9월과 11월에 걸쳐 강좌가 진행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의들로 꾸몄다. 이번 강좌는 현대 작품들이 IR, VR기술과 만나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고 조선반도를 뒤흔든 클래식부터 오늘날 조성진의 탄생 배경 조명 등 한국 클래식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을 알아본다.

문화재단 하반기 예술아카데미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해 11월까지 운영되고 이미 8일부터 선착순으로 방문과 홈페이지(www.ansanart.com) 접수가 진행 중이다.(문의:481.0524).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