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초지동 만드는데 올인하겠다”
“행복한 초지동 만드는데 올인하겠다”
  • 안산뉴스
  • 승인 2019.08.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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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웅 초지동 마을기획단 대표

단원구 초지동은 지난해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을 비롯 관내 직능단체와 마을만들기 단체,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획단을 발족했다.

초지동 마을기획단의 중심에 윤태웅(58) 대표가 있다. 윤 대표는 지난 6월말까지 초지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안산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윤 대표는 초지동 마을기획단을 맡은 후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계획을 수립해오고 있다.

초지동 마을기획단은 마을주민100인 원탁회의를 통해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한편 실천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조성을 추진했다.

윤 대표가 대표를 맡은 초지동 마을기획단은 원탁회의 의제로 주민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의제가 올랐다.

마을기획단은 의제 결정 후 주민자치센터 2층에 원두커피와 믹스 자판기 설치와 함께 ‘초지주민카페’를 개설해 주민들이 편하게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올해는 마을기획 실천사업으로 마을예찰활동과 캠페인, 문화 프로그램 체험, 아나바다장터, 전통놀이 등으로 세분화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초지동 행정복지센터 1층 주차장에서 진행 중이다.

“초지동 마을 예찰활동은 주택가 상가지역 놀이터를 돌며 훼손된 불편시설을 찾고 쓰레기 투기 지역과 불법 이중주차 방지 캠페인, 아파트 층간소음 배려, 금연 계단 이용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초지동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는 윤 대표는 주민 스스로 마을 일을 기획하고 실천까지 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는다고 얘기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석고방향제, 향초 만들기, 허브소금, 피클 만들기, 넵킨 공예, 원석 팔찌 만들기, 뜨개질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주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웃 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나누기 위한 일환으로 전통놀이는 물론 아나바다장터를 통해서 추억과 따뜻한 정을 느낀다는 윤 대표다.

주민공동체와 함께 예찰활동과 문화프로그램으로 더욱 더 행복한 초지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마을기획단 윤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초지동은 안산의 아파트중심 신도시 지역으로 침체된 상가활성화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가 필요합니다. 상가 지역의 주차 문제도 심각합니다. 초지동 전체 아파트단지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의 확충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초지동을 위해 쉼 없이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 대표는 건강을 잃었다가 회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귀띔한다.

“건강이 허락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건강도 더 좋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고 큰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초지동과 인연을 맺은 윤 대표는 초지동 바르게살기위원장으로 2년, 초지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4년간 활동해 오면서 초지동 어울림 문화축제와 꿈 키움 마을박람회를 만들어 어울림 축제의 장을 만들고 관내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무대발표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윤 대표는 행정복지센터 옥상정원에 만들어진 옥상캠프와 마을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초지동 마을신문’ 등을 통해 더욱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오는 31일 초지동행정복지센터 1층 주차장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귀띔한다. <정춘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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