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브랜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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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뉴스
  • 승인 2019.09.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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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안산학연구원 학술연구센터 소장

최근 시사저널 여론조사에서 한국은 세습사회라는 응답이 90.1%, 노력해도 계층 이동이 어렵다는 응답이 82% 라고 발표했다. 대다수 응답자가 건강한 사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국은 온통 두 달 째 조국 블랙홀에 빠져있다.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라는 초유의 사태, 정치권력과 검찰 권력의 결투에서 국민은 공정한 사회가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불평등의 대가’에서 사회가 위태롭지 않으려면 상위계층의 독점적 이윤이나 지대에서 구조적 불로소득을 지양하고, 사회 중하위 계층이 기회나 혜택을 공유한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허탈과 좌절을 가져온 이번 사태에서 국민의 상대적 빈곤감이 치유되고 주권이 회복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얼마 전 경향신문에 안산시의 긍정적 이미지의 뉴스가 실렸다. 안산시 상생경제과에서 다자녀출산정책에 관한 것이었다. ‘다자녀’라는 표현을 언론이나 논문 등에서 자주 사용돼 왔지만, 중앙정부에서도 분명한 개념 정의를 못하고 쓰였으나, 안산시에서 선두적으로 “다자녀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조례로 제도화하고, 그에 따른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는 기사였다. 무척 반가웠다. 그 동안 중앙 언론에서 안산시 사건, 사고의 빈번한 뉴스가 보도돼 실제 내용과 달리 도시의 부정적 이미지가 구축되어 왔다.

필자가 소속된 연구원의 ‘안산의 범죄 실태 및 비교’ 연구에서도 기존 이미지와 다름이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안산시와 시민은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 앞의 다자녀출산정책과 같은 긍정 이미지의 잦은 부각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시 브랜드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도시의 특성을 부각하여 이미지를 상품화하려는 것이다. 안산시도 예외일 수 없고 지향할 바이다. 따라서 안산시 주식회사가 판매할 상품을 발견하는 일이 급선무일 것이다. 상품을 개발하려면 기술과 자본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지역이 지닌 문화자원 인프라를 콘텐츠산업으로 확장한다면, 지역의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브랜드 개선에 용이할 것이다. 안산은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학문, 예술, 교육의 유서 깊은 고장이다. 서해안의 해양과 자연 생태가 공생하는 환경 친화적인 도시이며, 세계문화벨트 조성이 가능한 독보적 문화자원을 지닌 지역이다. 또한 독창적인 역사·문화·예술적 토양과 문화 사회적 자원이 풍부하고 창의적 스토리 소재가 다양해 문화적 잠재력이 강한 도시이다.

지역문화란 지역의 일정한 공간 내에서 문화적 정의가 내포된 공통 생활양식의 전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역문화 형성은 지역민들의 가치와 신념이 반영되어 나타나는데, 이 과정에 그 지역만의 전통과 역사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갖게 된다.

이것이 지역 정체성이다. 지역문화 정체성은 문화의 속성에서 이해할 수 있다. 축적성은 세대 간 전승되면서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어 풍부해지는 생활양식이며 정체성은 축적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을 때 형성된다.

이런 지역의 특성을 역사문화자원, 예술문화자원, 생활문화자원, 대중문화자원, 사회문화자원, 해양문화자원을 분류해 안산 문화콘텐츠산업으로 구축하고 이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안산도시 이미지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고 안산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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