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에서 핵심콘텐츠를 찾아라
문화유산에서 핵심콘텐츠를 찾아라
  • 한윤성 기자
  • 승인 2018.11.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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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안산학술연구주간’ 열어

안산시가 시민의 인문정신을 높이기 위해 ‘안산학술연구주간 A.S.K’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영·정조 시대 정신문화의 중심지였으나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동력을 상실한 안산의 문화 위상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학술연구기간동안 애민정신으로 시대를 이끌어간 성호 이익과 교육에 대한 열망을 심어준 최용신 선생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안산 문화유산의 핵심 콘텐츠 활용을 통해 시민 문화의식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 학술회의와 전시회, 문화유산 활용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학술연구주간은 안산 최초의 박물관인 성호기념관을 거점으로 최용신 기념관, 수암마을 전시관 등 박물관 공간을 아우르며 시민과 함께 배우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기획했다.

안산의 대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브레인스토밍 포럼(안산문화유산의 핵심 콘텐츠와 활용, 22일) ▲최용신 학술 심포지엄(최용신과 함께한 사람 학교 지역, 23일) ▲성호 학술대회(성호와 순암의 인문사상, 24일) ▲안산시 생생문화재 사진 전시로 구성됐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학술행사는 이상균(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형목(독립기념관), 김문식(성호학회장)의 기조 강연을 비롯 32명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시작인 ‘브레인스토밍 포럼’은 안산이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짚어보고 현재를 확인함으로써 미래의 가치까지 발굴해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어 최용신기념관에서 23일 최용신 선생의 스승과 동료, 약혼자 등 인물에 대한 연구와 그 당시 안산 지역에 대한 탐구, 근대 교육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학술행사의 마지막 날은 안산이 낳은 위대한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의 인문정신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문식 성호학회장은 “성호의 학문은 경계가 없이 방대하다. 그의 인문정신은 시대를 넘나들어 오늘날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안산은 위대한 학자 성호 이익을 배출한 터전으로 중요한 정신적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안산학술연구주간이 안산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세상에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는 18일 ‘생생 문화재 사진전시’로 시작돼 기간 내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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