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위원장 원미정)가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일자리 감소폭이 심각한 3040세대의 일자리정책의 문제점과 대책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현재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 중앙정부가 다양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정책은 청년과 중장년, 고령자에 집중돼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가 처음으로 경제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3040세대의 일자리 지원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의회의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는 고용상황이 지역별로 각각 달라 지역별 일자리 수급 현황에 따른 미스매칭이 심각하다고 분석됐다.
이에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함은 물론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자리 미스매칭과 일자리 수급불균형이 심각해 긴급한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자리정책 시사점으로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의 재개편에 따른 신산업 분야의 교육훈련 부분에 대한 서비스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정책으로 단순 일자리공급만 늘리는 것보다 노동시장 진입 전에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육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의 기존 일자리정책들이 공급자 중심으로 추진돼 수요자의 니즈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도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일자리정보제공 프로그램에 대해 수요자 입장의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는 점도 개선안으로 제시됐다.
원미정 위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는 일자리창출 역량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우수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에 따라 3040세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면 상당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일자리수급불균형이 심각한 화성과 안산시 지역의 3040세대 니즈를 경기도가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정책과 일자리 정보제공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종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