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 안산 뚫렸다
코로나19 청정지 안산 뚫렸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3.1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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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안산시가 70대 부부 2명에 이어 신천지교 신도 1명이 양성으로 드러나 10일 현재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시는 7일 7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데 이어 8일 추가 발생 긴급 알림을 통해 8일 안산시민 중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세 번째 확진자는 상록구 삼태기 3길(이동)에 거주하는 신천지교 신도 25세 여성으로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파악돼 지난달 22일 자가격리 통지를 했고 이달 1일 자정까지 자가격리를 실시 중이었고 11일까지 능동모니터링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는 하지만 철저한 확산 예방을 위해 신천지교회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는 물론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 진행 중이었고 7일 확진자가 상록수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확진자는 경기도안성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고 확진자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8일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확진자 자택과 주변지역을 신속하게 긴급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비상사태에 준하는 특별조치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 대기체계를 구축,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시는 1천600명 규모의 인력과 방역차량 8대 등으로 구성된 방역반을 운영 중이고 다중밀집지역과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신천지교회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이어가고 종교시설은 물론 중국 유학생 모니터링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일과 8일 확진자가 발생한 뒤 안산시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안전 안내 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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