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갑 김명연·고영인 리턴매치
단원갑 김명연·고영인 리턴매치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4.0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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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명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유치”
민주당 고영인 “초지역세권 복합 환승터미널 조성”
고영인·김명연·김동우·전은아 4명 후보등록 마쳐

안산단원갑은 와동과 원곡동, 백운동, 신길동, 선부1·2·3동을 획정하는 선거구다. 현재 미래통합당 김명연 의원이 재선을 하고 있는 지역구다.

이 지역은 안산시을 선거구 당시 천정배 국회의원이 15대부터 18대까지 4선을 해온 곳이다.

15대 총선은 안산에서 정치를 시작한 새정치국민회의 천정배 후보가 3만6천902표(38.80%)를 득표해 3만984표(32.58%)를 얻은 신한국당 이상용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이 됐다.

16대는 새천년민주당 천정배 후보가 3만7천523표(49.45%)를 받았고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2만6천993표(35.49%)를 얻어 천 후보가 재선의원이 됐다.

안산시을 선거구가 현재의 단원갑 선거구로 분구된 이후 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 천정배 후보가 3만2천94표(58.21%), 한나라당 정웅교 후보가 1만7천537표(31.81%), 새천년민주당 민영삼 후보 4천266표(7.73%), 녹색사민당 이용호 후보가 1천233표(2.23%)를 각각 받아 천 후보가 3선의원이 됐다.

18대 총선은 통합민주당 천정배 후보 2만3천44표(49.12%), 한나라당 허숭 후보 1만9천692표(41.97%), 민주노동당 박미진 후보 3천320표(7.08%), 평화통일가정당 856표(1.82%) 등을 받아 천정배 의원이 4선 고지에 올랐다.

4선의 천정배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된 19대 총선은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가 나서 2만6천767표(43.37%), 당시 야권은 후보단일화에 따라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를 내세웠지만 2만2천757표(36.87%)를 득표하는데 그쳤고 정통민주당 강성환 후보 4천282표(12.80), 무소속 박주원 후보 7천900표(12.80%)를 받으며 김명연 후보가 초선 국회의원이 됐다.

김명연 당시 후보의 당선은 천정배 의원이 4선을 거치며 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었던 정당의 텃밭 인식이 깨졌다.

김명연 현역 의원이 도전한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 2만7천313표(39.29%),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후보 2만5천151표(36.18%), 국민의당 김기완 후보 1만4천988표(21.56%), 무소속 이영근 후보 2천56표(2.95%)를 득표했다.

단원갑 선거구의 20대 총선은 당시 안철수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이 바람을 일으키면서 야권 성향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골고루 분포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김명연 의원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하면서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다가오는 21대 4.15총선은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후보, 민중당 김동우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은아 후보 등 4명이 등록을 마쳤지만 여당인 민주당과 원내 제1야당인 통합당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김명연 후보는 보수의 텃밭으로 가꾸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고 리터매치에 임하는 민주당 고영인 후보는 진보의 텃밭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통합당 김명연 후보는 “전국 700만에 달하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폐업상황에 몰려 영세민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회보험료 지원을 강화하는 소상공인복지법을 제정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안산에 강남까지 25분 만에 주파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열차) 유치와 함께 경기제2과학고를 유치해 교육도시로서의 가치를 올려 떠난 시민과 외지인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했다. 다시 당선되면 보건복지위원장에 도전해 안산의 미래먹거리 산업 축으로 보건의료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당 고영인 후보는 “미래가 불안하지 않는 북유럽식 복지국가 건설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복지국가 비전은 잘 사는 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못사는 사람을 돕는 방식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소득재분배의 효과도 거두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돼 선순환하는 북유럽형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안산이 반월공단의 노후화와 인구 감소, 세월호 상처 치유 문제 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월공단을 강소기업 단지로 전환하고 철도 교통의 요지로 떠오르는 초지역세권에 광역 복합 환승터미널을 조성하겠다. 미래자동차 체험센터와 가상‧증강현실 테마관 등을 유치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다. <여종승 기자>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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