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수도권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5.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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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이 수도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 경유차 와 건설기계 조기폐차 사업에 국비 1천87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은 15년 전 조기폐차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수도권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19만대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별로 지원되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예산과 차량 대수는 서울시 579억원(6만대), 인천시 338억원(3만5천대), 경기도 957억원(9만9천대) 등이다.

조기폐차 지원금은 운행이 가능한 상태의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를 조기에 폐기하는 차주에게 금전적 혜택을 주기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은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 지원금 상한액은 210만원으로 지난해 165만원보다 1.3배 상승했고 조기폐차 후 경유차 외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9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 지급해 경유차 재구매를 억제할 계획이다.

덤프트럭과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의 조기폐차 지원금 상한액도 지난해 3천만 원에서 올해 4천만 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까지는 조기폐차 대상 조건이 대기관리권역 또는 신청지역에 2년 이상 연속하여 등록된 차량이었으나, 금년부터 6개월로 기간이 단축되어 더 많은 차주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참여방법과 지원금 규모 등의 궁금한 내용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에 문의하면 된다.

조기폐차 희망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우편이나 이메일(@aea.or.kr)로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전국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약 32%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의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서는 노후 차량의 퇴출이 시급한 실정이다. 금년에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조기폐차 지원금이 대폭 확대된 만큼 노후 차량 차주들이 정부의 대기개선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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