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의회 대강당에서 10대 의회 전반기 성과보고회를 열고 정책백서 ‘공약은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를 최근 공개했다.
정책백서는 공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물론 정책제안 추진과정과 현장맞춤형 소통행보, 주요성과에 이르기까지 정책공약 실행 전반이 상세히 수록됐다.
송한준 전반기 의장은 10대 전반기 정책공약 관리 성과보고를 통해 도의원 공약에서 정책을 발굴해 집행부에 제안한 일련의 과정과 추진 경과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의장이 되면서 선거철만 되면 무분별하게 공약을 남발한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정치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정책공약은 142명의 도의원 공약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탄생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 의회는 출범 직후 공약관리TF를 구성해 의회 사상 최초로 도의원 전체 공약 4천194건을 집대성하고 공약별 이행 기관과 관련 분야별로 나눠 분석했다.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 소관 정책공약은 ‘정책제안’으로, 시·군 협조가 필요한 지역공약은 ‘정책간담회’로 진행하는 ‘투 트랙’ 형식을 취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난 2년 간 총 102건의 정책제안을 통해 229개 사업, 4조1천129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는 성과를 이뤘고 의회와 31개 시군 간 정책공약을 통해 지역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정책백서는 선거공약을 정책공약으로 만들어 정책과 예산을 담아낸 과정과 의회가 집행부는 물론 일선 시군과 공존해 온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 정책공약 이행은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의 미래인 만큼, 후반기 의회가 정책백서를 지침서 삼아 더 큰 도민행복을 실현해 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