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평가 ‘최상위권’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평가 ‘최상위권’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9.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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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6개 도시 중 ‘네 번째’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CoE) 주관 상호문화도시(ICC)로 지정된 안산시가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안산시는 전 세계 26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유럽평의회가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체 141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과 외국인 주민 비율 10~15%을 충족하는 26개 도시를 비교했다.

시는 26개 도시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85점)다. 아시아에서 안산시보다 먼저 지정된 일본 하마마쓰는 50점대를 받아 23번째를 기록했다.

시는 평가 결과 18개 지표 가운데 기업과 노동·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 등 3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어 수출상담회와 국제박람회 지원과 다문화마을 특구 운영, 다문화 교육감 제도,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 세계인의 날 축제와 기념행사 등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요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의 우수한 외국인 주민 정책과 선도적인 외국인 지원 사업을 다시 한 번 높게 평가해준 결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상생, 인정, 다양성, 적극적 관용을 시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도시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겠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상호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선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교류하는 도시로 2008년부터 유럽평의회와 유럽연합(EU)이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확산시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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