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형 인재
폴리매스형 인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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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승 발행인 / 대표이사

최근 ‘와카스 아메드’가 세상에 내놓은 ‘폴리매스’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폴리매스(Polymath)의 사전적 의미는 ‘박식가’다.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 ‘폴리매스’ 책에서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으로 풀이하고 있다.

쉬운 말로 표현하자면 ‘다재다능한 인재’나 ‘박학다식한 인재’ 쯤으로 얘기할 수 있다. 폴리매스의 대표적 인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꼽을 수 있다. 다 빈치는 화가이자 건축가요, 과학자 등등 30여개의 전문가 기질을 가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다 빈치와 같은 발명자는 다방면에 박식한 사람인 ‘폴리매스형 인재’다. 폴리매스는 두 가지 분야 이상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이 해당한다.

폴리매스형 인재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기법이나 지식을 결합해 해결한다. 결국 다방면에 지식이 없으면 새로운 발견이나 발명은 없다. 우리나라 인재들은 현재 단일 전문 분야에 갇혀 있다.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다양한 잠재력을 버리고 한 우물만 파는 전문가가 되라고 강요한다.

현 시대는 한 우물만 파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의 인력 대체수단이 늘어나면서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지식도 매일매일 넘쳐흐르고 있다. 시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폴리매스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와카스 아메드’는 ‘폴리매스’에서 호기심과 비판적 사고방식을 근간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철학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폴리매스의 핵심은 ‘호기심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실행력’이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무궁무진한 호기심이 끝없이 생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영역 구분 없이 호기심을 통해 움직이고 비판적인 관점에서 철학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폴리매스형 인재다.

폴리매스형 인재는 철학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다.

폴리매스형 인재는 서로 간의 경계를 허물고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성으로 이끌고 총체적 사고로 시대를 이끌어가야 한다.

민선8기 안산시장에 도전하려는 인재들이 자천타천으로 우후죽순 나서고 있다. 모두가 시장 역할에 도전하기에 앞서 폴리매스형 인재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스스로가 사고의 전환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재라는 생각이 들면 안산시를 이끌 자치단체장 도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복잡다단한 지방행정을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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