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과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로 추진되는 가칭 ‘4·16 생명안전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안산시는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와 함께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다음달 초 공고를 시작으로 올 4월과 6월 2단계에 걸쳐 상징성과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는 전문성 확보와 공정성을 위해 공모운영위원회(위원장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가 구성됐다.
화랑유원지 남측 2만3천㎡ 부지에 조성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은 추모시설과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공간이 갖춰진 9천962㎡ 면적의 건축물이 들어서고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과 함께 추진된다.
4·16생명안전공원은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추모사업 시행을 근거로 올 상반기에 당선작이 선정되면 하반기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한 이후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목표다.
이 사업은 국비 373억 원과 도비 43억 원, 시비 37억 원 등 총 453억 원이 투입된다.
국제공모 관련 궁금한 내용은 공고일 이후 나라장터와 공모사이트(416memori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등록과 서류제출, 심사는 공모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윤화섭 시장은 “정부와 함께 4·16 생명안전공원을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치유와 극복, 생명안전의 공간적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 아픔을 극복하고 새 희망을 채워 미래지향적 시민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