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성·부천·안양·시흥·광명 등 6개시 공동
경기도 6개시 공동 종합장사시설인 함백산추모공원이 추진 10년 만에 완공돼 3개월의 시운전 등 준비를 마치고 7월 초 정식 개원한다고 안산시가 밝혔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의 함백산 자락 30만㎡ 부지에 조성한 함백산추모공원은 안산시 사사동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안산시는 그동안 화장시설이 없어 수원이나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고가의 화장비용을 치러야하는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어 총 254억 원(인구비율에 따른 부담)의 예산을 분담해 추모공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안산시를 비롯 화성, 부천, 안양, 시흥, 광명 등 6개 도시가 1천714억 원을 함께 부담했다.
최첨단 친환경 건축으로 조성된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8실, 봉안시설 2만6천기, 자연장지 2만5천기, 유명 문화·예술인 묘역 등 장례부터 화장과 봉안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 장사서비스를 제공한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6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이용할 수 있고 화장비용은 1구당 16만원, 봉안시설 사용료는 50만원이다. 장례식장과 자연장은 관외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안산시민의 경우 현재 수원이나 인천의 화장시설 이용 시 1구당 100만원의 비용이 발생되나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시설 이용 시 1구당 16만원이 소요된다. 연평균 안산시 사망자 2천900명으로 추산할 경우 매년 약 24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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