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많은 신도심 만들겠다”
“일자리가 많은 신도심 만들겠다”
  • 안산뉴스
  • 승인 2022.05.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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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주요 프로필

-민선 6기 안산시장

-17대 국회의원(안산단원을)

-이재명 후보 직속 자치분권특보단장(전)

-이재명 선대위 자치분권위원회 공동위원장(전)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도시인숲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4인 경선에서 제종길 민선 6기 시장이 민선 8기 후보로 확정됐다. 제 후보는 일반 시민과 당원 여론조사 모두를 압도적으로 앞서며 본선 경쟁을 위한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

민주당 제종길 후보는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와 2강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선 6기 안산시장과 17대 국회의원 경험을 기반으로 네거티브를 벗어나 포지티브 선거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스마트시티와 아트시티, 마린시티 위에 산업단지 재생으로 일자리와 지역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재선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힌 제종길 후보를 인터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장동일, 송한준, 천영미, 원미정, 김성욱 예비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선전에서 예비후보 중 저를 포함해 4인 경선으로 압축된 천영미, 송한준, 원미정 예비후보는 물론 장동일 예비후보께서 원팀으로 캠프를 방문하고 지지를 선언해줌에 감사를 드립니다. 민주당 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당원들의 본선 승리를 위한 활동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예선전 경선 당시 일반 시민 여론조사 53%, 권리당원 48%라는 압도적인 득표가 이뤄져 제가 본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압도적 득표는 당원 모두와 안산 시민들의 제종길에 대한 민선 6기의 제대로 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제종길은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확정에 만족하지 않고 본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안산 시민의 전체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선 6기 안산시장에 이어 두 번째 시장직을 도전하는데.

“숲의 도시와 문화를 융합하면 창조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민선 6기 안산시장 재임 당시 시간이 부족해서 실현시키지 못했습니다.

샘(SAM)+1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재도전한다. 안산을 스마트(Smart)시티와 아트(Art)시티, 마린(Marine)시티+1으로 공단 재생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

샘 프로젝트는 스마트와 아트, 마린시티의 세 가지 도시계획으로 신도심을 만들고 국가산단을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안산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출발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이끌었지만 현재 낙후도시로 전락했습니다. ”

-안산시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제종길, 국민의힘은 이민근, 무소속 김만의·윤화섭 후보가 각각 등록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포지티브 선거로 치러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안산시정을 윤화섭 후보가 4년 동안 이끌었습니다. 무소속으로 나선 윤화섭 후보는 현직 시장이었지만 민주당의 후보 압축을 위한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민선 7기 시정을 이끈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윤화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했지만 지지층의 분산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표 공약으로 샘(SAM)+1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민선 6기 안산시장을 하면서 ‘숲의 도시’ 브랜드로 악취와 오염도시의 오명을 바꿔놨다. 숲의 도시로 도시계획과 비전을 세우고 안산 이미지를 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도시 이미지 바꾸기와 함께 나무와 꽃나무심기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경기도에서 폭염지수가 가장 낮은 도시가 됐습니다. 안양보다 큰 면적의 대부도를 5만 명 규모의 해양관광도시로 계획했고 도시가스도 공급했습니다. 전해철 국회의원의 협조로 인천발 KTX를 유치했고 지지부진했던 신안산선 철도망을 연결했습니다.

사동 90블록 아파트 신축과 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 활성화 시너지효과도 거뒀습니다.

숲의 도시와 문화를 융합하면 창조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안산 도심에 샘(SAM)+1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안산은 30여년 전 계획도시로 출발했지만 도시가 급팽창하면서 무질서해졌고 외국을 모방해서 도심이 없는 도시가 됐습니다.

우리 방식의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신도심을 만들어야 합니다. 89블록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초지역세권을 아트시티로, 대부도 일원을 그린시티로 만들고 첨단기술로 산업단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샘(SAM)+1을 추진하려는 것입니다. 샘+1의 대표 공약은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샘(SAM)+1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샘(SAM)은 스마트(Smart)시티와 아트(Art)시티, 마린(Marine)시티의 세 가지 신도심 도시계획을 합친 단어입니다. 플러스 1은 스마트와 아트, 마린시티의 세 가지 신도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안산시는 반월국가공단이 들어서면서 재정자립도 80%대의 튼튼한 지방재정으로 타 기초자치단체의 큰 부러움을 샀던 도시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재정자립도가 40%대로 떨어졌고 도시 성장도 멈췄습니다. 저성장 경제구조 속에서 제조업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샘+1 프로젝트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와 아트, 마린시티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스마트시티는 산학연 클러스를 중심으로 89블록에 조성하고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노후 제조업을 스마트산단과 에너지 그리드 산업 추진으로 리모델링해 장기적으로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초지역세권은 융·복합 아트시티로 추진하고 노적봉공원과 초지역 구간 중앙로 지하화, 갈대습지공원~본오동~초지역세권 트램 연결, 세계아마추어여성합창제 유치, 미술섬 프로젝트, 김연경 체육관 건립 등을 연계하는 구상입니다.

대부도 마린시티는 방아머리를 국가요트항으로 조성하고 보물섬 프로젝트 추진과 대송 간척지 개발로 첨단산업단지 조성, 시화호~방아머리 뱃길 조성을 진행하려는 계획입니다.”

-안산과 시흥, 화성 서남부권 세 도시를 220만 경제권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시성특별시’ 추진 공약이 눈에 띈다.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구 220만 경제권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산과 시흥, 화성을 메가시티로 묶는 ‘안시성특별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금년 1월 인구 100만 명 이상인 경기 도내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됐고 창원시까지 총 4개 도시가 특례시로 발돋움했습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지만 도시개발사업 등의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습니다. 특히 행정과, 재정, 조직 등에서도 광역시급 규모에 맞먹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산과 시흥, 화성이 뭉치면 220만 경제권이 만들어집니다. 서해안과 시화호를 중심으로 갈대습지는 안산과 화성이, 반월시화공단은 안산과 시흥이 연결돼 있습니다. 안시성특별시 추진을 위해 시흥, 화성 시장 후보와 연대하는 공동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GTX 공약 파기 움직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기초자치단체 18개 도시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상록수역에 정차하는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수원역을 거쳐 평택으로 연장되고 안산, 시흥 등으로 이어지는 74.8km 구간을 최고 시속 200km/h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로 사업비만 4조4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사업계획 초기 GTX-C 노선 협약안에서 안산이 제외됐지만 시민들의 열망과 지역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상록수역 정차를 일궈내며 큰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GTX 공약 파기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안산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에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GTX 공약 파기 움직임이 있어 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를 포함한 도내 기초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겁니다.

신규노선 확대 검토라는 모호한 발표로 안산 시민은 물론 경기도민 전체를 우롱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GTX 노선 안산 유치를 위를 위해 쏟아부은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김동연 도지사 후보를 비롯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강력한 대응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시키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산시민의 민생이 힘들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장기화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특히 안산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역상권이 오랜 기간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겹치며 16만 명의 소상공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안산이 삽니다. 안산시장에 당선되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제도권 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려고 합니다.

지역의 서민금융을 통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제도가 만들어질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1만개 일자리 창출로 청년도시, 젊은 도시를 계획하고 있던데.

“청년 일자리를 단기간에 1만개 목표를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숙명의 과제입니다.

우선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2천세대를 건립하고 청년 주거와 창업이 공존하는 역세권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청년 창업 지원과 샘(SAM)+1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안산선 개통으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로 연결되고 현재 운행 중인 안산선과 서해선, 수인선을 비롯 향후 추진될 인천발 KTX가 연결될 경우 사통팔달 철도망이 운행되면 꿈이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방선거 투표일이 보름 정도 남았다. 선대위는 어떻게 꾸려졌나.

“이달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민주당의 안산시장 선거는 4개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본 선거를 치릅니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해철(안산상록갑) ▲김철민(안산상록을) ▲고영인(안산단원갑) ▲김남국(안산단원을) 등 4명의 국회의원이 맡았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장동일 ▲송한준 ▲천영미 ▲원미정 ▲박종만 ▲김현삼 ▲성준모 ▲이효천 ▲이진경 등 9명이 힘을 모았습니다.

어느 역대 민선 안산시장 선거보다 탄탄합니다. 80여 명으로 꾸려진 제종길 시장 후보 선대위는 그야말로 80여 명의 조직으로 구성됐지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지역 선거판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머드급 규모입니다.”

-안산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산에 사는 시민 누구나 꿈을 실현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합니다.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실천력이 중요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대 민선 시장 가운데 제일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자치단체장은 믿음이 있고 사심이 없는 깨끗한 정치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6기 시장 재임 시절 이루지 못한 일을 하기 위해 재도전합니다. 안산 시민들이 힘을 모아 주시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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