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30대 청년 의장 나오나!
안산시의회 30대 청년 의장 나오나!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06.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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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20석 중 더불어민주당 11석 차지하며 다수당 차지
민주당 3선 송바우나, 재선 박태순 ‘의장 후보군’ 물망
송바우나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시민복지 챙기고 싶다”
박태순 “민주당 의원들 의견이 모아지는대로 따르겠다”

6.1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회 의원이 선출되면서 9대 전반기 의장 선출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2조여 원에 이르는 예산심의와 집행부 견제, 시민 편의를 위한 각종 조례 제정 등을 하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9대 안산시의회 의원은 총 20명이다. 지역구 선출에 따른 18명과 비례대표 2명이다. 안산은 인구감소로 8대 안산시의원 21명에서 비례대표 1명이 줄어 20명뿐이다.

9대 시의원 당선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최찬규 ▲한명훈 ▲김진숙 ▲박태순 ▲유재수 ▲박은경 ▲박은정 ▲송바우나 ▲최진호 ▲선현우 ▲황은화 등 11명이다.

국민의힘은 ▲한갑수 ▲이지화 ▲현옥순 ▲설호영 ▲김재국 ▲이진분 ▲이혜경 ▲이대구 ▲김유숙 등 9명이다.

안산시의원 20명 중 3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3동)와 바선거구(원곡동, 백운동, 신길동, 선부1동, 선부2동)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휩쓸었고 비례대표 의석을 각각 1석씩 차지했다.

민주당은 11석을 차지하며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됐다. 민주당은 11명 중 박은경 당선인이 여성 최초 4선이고 송바우나 3선, 박태순, 유재수, 한명훈, 김진숙 당선인 등 4명이 재선이다. 최찬규, 박은정, 최진호, 선현우, 황은화 당선인 등 5명은 초선이다.

시의회 여성 최초이자 8대 후반기를 이끈 박은경 의장은 4선이지만 의장 재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장은 4선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들이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11명 당선인 가운데 유일한 3선의 송바우나 당선인은 11명 당선인 가운데 의장 자리에 가장 근접해 있다.

송바우나 당선인은 올해 39세로 1983년생의 젊은 나이이지만 그동안 의회 운영위원장과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송바우나 당선인은 민주당 내 이변이 없는 한 의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젊은 정치인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송바우나 당선인은 “안산시의회 3선 의원에 당선된 만큼 선후배 동료 당선인들과 함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4선의 박은경 현 의장이 도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장 도전은 한다. 동료 당선인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선의 송바우나 당선인 외에 재선의 박태순 당선인이 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당선인은 1959년생으로 올해 62세다.

박 당선인은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과 김철민 국회의원 4급 보좌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박태순 당선인은 “시의장은 민주당 동료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대로 순리에 따를 계획이다. 의장 역할은 일을 하는 자리다.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역할이 문제다. 의회가 견제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의장단 선출을 하면서 다투기보다는 조직과 역할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도 절차와 관행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 전했다.

한편, 안산시의회 의장은 ▲1대 전·후반기 안병권 ▲2대 전반기 차평덕, 후반기 심장보 ▲3대 전반기 박공진, 후반기 박선호 ▲4대 전반기 김송식, 후반기 장동호 ▲5대 전반기 김석훈(송세헌), 후반기 심정구 ▲6대 전반기 김기완, 후반기 전준호 ▲7대 전반기 성준모, 후반기 이민근 ▲8대 전반기 김동규, 후반기 박은경 등이 역임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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