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따로 같이 가기’ 첫 수필집 출간
정은경 ‘따로 같이 가기’ 첫 수필집 출간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08.0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은경 수필가의 ‘따로 같이 가기’ 첫 수필집이 문학산책사에서 최근 출간됐다.

‘문학이후’ 겨울호 수필로 2018년 등단한 정 작가는 첫 수필집에 등단작 ‘무시고무’는 물론 39편의 수필을 담았다.

정은경 작가는 “받은 사랑이 베푼 것보다 많다. 작은 교회를 개척해 사모로 가는 동안 때로는 힘든 일이 툭 터질 때도 있었다. 길이 끊어진 것 같아도 굽이 돌면 길은 생겼다. 혼자가 아니라 고마운 이웃이 있어서 진주와 같은 사랑의 빚을 꺼내 엮었다.”고 출간 소감을 말했다.

이어 “빚이 빛이 되어 누군가에게 길잡이가 되면 좋겠다. 자동차 뒷좌석에 얹혀서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전거 바퀴를 돌리는 것처럼 때로는 같이, 때로는 따로 가는 동행자의 걸음이다.”고 밝혔다.

배준석 시인은 해설에서 “정은경 수필가의 신바람 나는 자전거 여행은 외적으로 막힘이 없다. 수필 세계도 마찬가지다. 내적으로 문학적 대상과 거리 확보라는 본질을 이해하고 창작활동에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한편, 정은경 수필가는 문학이후 편집위원과 이후문인클럽, 문후작가회, 한국문학비답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