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소통(疏通)
  • 안산뉴스
  • 승인 2022.09.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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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시인

트일소(疏)에 통할통(通)을 한문으로 써서 ‘소통’이다. 곧 트여서 서로 통함이라고 한자풀이는 한다. 뜻이 서로 잘 통해서 오해가 없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으로도 소통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요즘 이 단어를 참 많이 쓴다. 무엇인가 오해가 많이 생긴다고 여겨서 일 것이다.

매스콤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는 모든 것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SNS를 이용하여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알고자 하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알고자 하는 것 알리고자 하는 것을 바로바로 할 수 있는 것을 지구에 모든 대상과 할 수 있다.

또한 개인 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만 되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있다. 개인 간에는 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알고자 하는 그리고 상대에게 알리고 싶은 것과 전하고 싶은 것을 문자를 통하여 손쉽게 그야말로 소통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또 이모티 콘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나의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다.

친한 사이에도 대면이나 전화로 할 수 없는 이야기나 생각을 문자를 통하거나 이모티콘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가능하다. 요즘 MZ세대들처럼 줄임 말이라던가 또 다른 그들만의 단어는 기성세대들은 모른다고 해도 기성세대만의 문화로 얼마든지 고급지고 멋지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소통을 외치면서 오해라는 단어가 더 앞서가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 같다. 유튜브 일명 너튜브를 통하여 각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기발한 생각을 담아서 보여주고 있다. 진짜인 것처럼 보이는 내용을 보면 상상 속에 그려지는 일을 진짜인 것처럼 전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은 그 것이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과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소통의 부재를 우리는 알 수 있다. 가짜를 믿게 하려는 사람들의 상술에 우리가 현혹 되어서이다.

우리는 이런 작은 예를 보더라도 내가 알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일방적인 소통의 방식을 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통뿐만 아니다. 배려라는 단어 속에 갇힌 우리들의 생각도 같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생각은 알 수 없는데 일방적인 배려만 하여 그것이 곧 소통의 부재로 다가와 서로의 오해를 불러 온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소통과 배려는 항상 쌍방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한 사이에도 나의 마음을 잘 알거라 믿거니 하고 어떤 일을 진행했을 때 믿는 이의 뜻밖의 생각에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주 사소한 것을 더 깊게 생각을 못한 이유도 있지만 평소와 같은 생각일거라 믿고 또 그만한 마음이 될 거라는 믿는 마음이 커서 일 것이다.

소통은 아주 쉬운데 그 순간순간의 진행하는 일들 또는 진행됐던 일들을 순간적으로 간과해서 일 것이다. 휴대폰 문자 또는 이모티콘을 이용하여 내 마음을 알려야 한다. 그래야 상대는 알아듣고 바로 수정하거나 같은 생각을 내어서 함께 할 것이다.

명절을 맞이하여 서로 잘 알고 이해해 줄 것이라 여기고 가족 간에 특히 부부간에 아주 사소한 것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소통이 안 되었다면 지금 당장 휴대폰 문자로 소통해서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모두 다 되기를 기대한다.

소통이 잘 되면 크게는 나라도 편안하고 가정도 편안하다. 모두가 소통하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잘 사용해서 오해(誤解)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이해하지 않는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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