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올해는 9월 17일)로 청년발전과 청년지원을 도모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지정됐다.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안산 청년들을 축하하기 위해 안산시에서도 다양한 기념·축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의 날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당일에 기념행사만 진행되어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광장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당일에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주간 행사로 2주 동안(9/15~9/28) 진행되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풍성해졌다.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가 1년 사이에 크게 풍성해진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안산시 청년주간은 ‘RE:MEET! LIMIT를 넘어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정말 반갑다.
두 번째로, 청년정책과로 확대 개편된 안산시 청년 정책 담당 부서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주요 가치에서 청년 문제 해결에 의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안산시 청년 공간 상상대로를 주축으로 다양한 기관들에서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사업과 협업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청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년주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협업한 과정이 인상적이다.
상상대로와 안산문화재단은 청년의 날 전날인 9월 16일 청년문화제를 공동 개최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퍼스널컬러 진단, 공방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마술, 밴드 음악, EDM DJ 등 다채로운 공연을 열었다. 각양각색의 안산 청년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멤버십데이도 진행했다.
청년몰,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기관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참여 부스와 플리마켓을 준비하고 운영했다. 청년들을 직접 만나 기관의 전문성을 발휘해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줬다.
마지막 이유는, 안산 청년들의 주체적인 활동력이다. 위 3가지 이유를 발판 삼아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새로 만든 커뮤니티가 늘었고 소모임을 단체화하는 커뮤니티도 많아졌다. 그리고 커뮤니티 사이에 교류가 늘어 서로 반가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청년이 주인공인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기 위해 안산 곳곳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애씀이 있다. 청년주간 행사에 여러 기획단 청년들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청년단체와 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 대다수는 청년이다.
청년의 날을 맞아 기쁘기도 하고, 행사 준비로 고단하기도 했을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