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책임집니다”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책임집니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09.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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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칠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주) 대표

안산에 주사무소를 두고 전국을 무대로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주)’다.

상록구 이동에 사무실을 둔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는 ▲재해예방 기술지도와 ▲설계·감리 ▲건설엔지니어링 ▲중대재해 예방 안전컨설팅 ▲착공 관련 안전서류와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는 2020년 4월 창업해 이제 3년째로 접어든 새내기 회사이지만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금년 1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년 현재 기술사 7명을 포함해 5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 내년에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기술자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지방도시에서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의 견실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임형칠(53) 대표를 만났다.

 

-지방도시에서 엔지니어링 회사를 이끌기가 어려울텐데.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성장한 후 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하고 졸업하면서 농업으로는 결혼하기가 쉽지 않겠다 싶어 건설안전과 자동차정비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회에 진출 후 1998년부터 안산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건설 안전 분야에서 일하다가 창업 경험도 했었다.

재해예방에 대한 법률 제정 진행을 지켜보면서 2020년 4월 안산에 주사무소를 둔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주)’를 설립했다.

전문기술인력들이 서울을 선호하고 지방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국을 무대로 하는 안산의 향토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현재 한 해 한 해 쑥쑥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는 고용노동부 재해예방기술 지도기관이다. 현행법 상 1억 원 이상 공사 현장과 1개월 이상 공기 현장은 현장안전 컨설팅이 의무사항이다. ▲토목과 건축, 전기·통신·소방 분야에 걸쳐 재해예방기술을 지도한다.

이어 ▲시설물 정기점검은 물론 정밀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법원 감정 등의 안전진단과 ▲건설공사 정기안전점검, 초기점검, 안전점검 종합보고서, 사전·사중·사후 안전진단, 피해진단 등이다. ▲건축과 시설물의 내진 성능평가도 한다.

건설 착공 관련 서류인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작성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안전보건대장 ▲설계 안전성 검토 ▲중대재해처벌법 컨설팅 ▲해체계획서 등의 업무도 한다.

종합 정리하면 ▲재해예방 기술지도(고용노동부)와 ▲안전진단(국토교통부) ▲건설엔지니어링업(국토교통부) ▲건축사사무소 등으로 나눠진다.”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의 매력은 무엇인가.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는 엔지니어링 종합 전문회사다. 설계 기본부터 인허가 업무는 물론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 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하면서 열심히 배우면 일반 시공회사에서 5년 경력자와 맞먹는 실력을 갖출 수 있는 기업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청년이라면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의 성장을 눈여겨보면서 함께 일하기를 희망하고 권한다.”

-안산 지역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인가.

“그렇다. 엔지니어링 회사 대부분이 조금 성장하면 대도시나 서울로 이전한다.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는 지방 도시에서도 성공한 향토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물론 전문기술인력이 지방 도시 소재 기업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신안산대 건축과와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산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현재도 전국을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내년 초 경상 지역과 전라지역의 지사 신설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의 비전이 궁금하다.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는 전문가 그룹과 영역별 전문가의 체계화된 컨설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에 대해 고민하며 고객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지방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 중 드물게 금년 현재 기술사 7명을 포함해 5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 현대, 대우, GS, 쌍용, 미주, 롯데, KCC 등 대기업과 손잡고 일하고 있다.

구조사업부까지 포함하면 직원이 70여 명에 이른다.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일감이 몰리면서 내년에 직원이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우리 회사의 벤처 등록 조건이 충족된다. 안산에 사옥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토이엔씨 건축사사무소는 안전기준을 바로 세우고 고객에게 안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회사를 이끄는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실천하자’가 삶의 좌우명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가 배운 것을 정답인 양 가르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본인도 모르게 직원들에게 잔소리꾼이 된다. 하지만 직원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잔소리꾼이 아닌 길잡이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스스로가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다. 회사 직원 대부분이 젊은 친구들이다. 무엇보다 직원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회사를 이끌어간다. 고객 회사에게는 신뢰 형성에 많이 신경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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