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체육회장 선거전 본격화됐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전 본격화됐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10.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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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식, 김필호, 박희수, 송길선, 이광종, 전구표 후보군 형성
회장 후보군, 종목단체 행사장 다니며 얼굴 알리기 홍보나서
체육회장 선거 60여일 남아 있어 후보자간 합종연횡 진행될 듯

안산시체육회 민선 회장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출마 후보군이 형성되며 가을철 체육행사장에서 얼굴알리기가 분주하게 진행 중이다.

안산체육회는 민선 회장 선거일로 오는 12월 22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정을 공고했다.

단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서 치러질 체육회장 선거는 단원구 화랑로 260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진행되고 12월 11일(일)부터 12일(월)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3일(화)부터 21일(수) 24시까지 9일간 선거운동 기간이다.

안산시체육회는 선거 일정에 따라 오는 11월 25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12월 11~12일 선거인 명부 작성과 열람, 이의신청을 거쳐 후보자가 등록하면 12월 22일 투표 개시 전 후보자 1인당 10분씩 개인 소견 발표 후 투표에 들어간다.

선거인은 종목단체장과 대의원, 지역 25개 동 체육회장 등으로 200~250명 선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체육회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단원구 선관위는 이에 따라 기부행위 제한과 금지, 매수와 이해유도행위 금지, 선거운동 금지 제한 등을 홍보하며 공정선거 관리에 나섰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와 단원구 선관위 위탁 일정이 나오고 초대 민선 배정완 회장이 재출마를 하지 않으면서 직간접적으로 체육계에서 활동하거나 봉사해온 인물들이 2대 민선 체육회장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체육과 정치를 분리한다는 원칙 아래 진행돼 민선 안산시체육회장을 뽑는 두 번째 선거는 현재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전 상임부회장 ▲김필호 안산그리너스FC 전 대표이사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 ▲송길선 안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광종 안산시생활체육회 전 사무국장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 회장 등 6명이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회장 선거는 이들 6명 외에도 경기도의원을 지낸 이재천 안산시체육회 현 사무국장과 박형두 안산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등이 도전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강신천 안산시 25개 동 체육회협의회장은 불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전 상임부회장은 ㈜리코하우스 회장으로 활동하는 후보다. 김 회장은 안산스포츠클럽 회장 등으로 체육계에 봉사했지만 안산그리너스FC 단장 시절의 불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정치 진영을 떠나 체육계를 아우르겠다는 출마의 변이다.

김필호 안산그리너스FC 전 대표이사는 세창건설 회사를 경영하며 지역 프로축구단의 대표이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려는 당초 민선 체육회장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 아래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대표는 스포츠도 마케팅 스폰서쉽을 해야 살아남는 시대이므로 민선 체육회장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다.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은 선부태권도 관장으로 활동하는 인물로 체육회장 자리가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힘 실어줘서 당선되는 자체가 불쾌하다며 정치인이 개입하면 체육계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도전에 나섰다.

박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를 잘못 치르면 지역사회가 분열될 수 있다며 출마를 표명했기 때문에 중간 포기가 없다는 의지다.

송길선 안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복요리전문점 복청을 경영하는 인물로 안산시검도협회장과 체육회 상임이사, 고잔동 체육회장을 역임했고 민선 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송 부회장은 개인의 건강상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표현했지만 건강이 회복되면서 자천타천으로 체육회장 후보 물망에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광종 안산시생활체육회 전 사무국장은 현재 안산제일신협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동안 안산시여성축구단과 여성배구단장, 안산체육회 이사 등으로 체육계에 봉사한 인물이다.

이 전 국장은 지역과 정당을 떠나 체육 전공과 체육행정 경험을 살려 체육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며 회장 도전 의지를 밝혔다.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 회장은 홍성물류 회사를 경영하는 인물로 경기도체육회 이사와 대한육상연맹 생활체육분과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육상 등의 꿈나무 인재육성재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전 회장은 정치색 없는 체육인이 회장을 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체육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후보로 등록하고 끝까지 가겠다는 표명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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