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사할린 동포의 영주귀국을 축하하기 위해 ‘고향마을 한마당 경로잔치’를 21일 가졌다.
고향마을복지관에서 열린 행사는 이민근 시장, 송바우나 시의회 의장, 사할린동포 어르신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만돌린 연주 식전공연 ▲사할린동포 복지향상 유공자 표창 수여 ▲북공연, 건강댄스 등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타국에서 오랜 시간 고생하고 돌아오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어르신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할린동포들이 귀국해 정착한 안산 고향마을 아파트는 일제강점기 시절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돼 수십 년 동안 잊혔다가 영주귀국사업으로 2000년 초부터 입주해 현재 724명이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