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 교통난 해결책 찾는다
반월·시화공단 교통난 해결책 찾는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10.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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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이성호 회장, 단원서 강은석 서장, 이민근 시장 현장 활동
세 기관 경찰 헬기 타고 산업단지 교통정체 민·경·관 합동 확인
상의 이성호 회장이 단원경찰서장에게 교통난 해소책 제안으로

십 수 년 동안 매일 출퇴근을 할 때마다 치러야 하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교통대란의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입주 이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교통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현재까지 어느 누구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퇴근 교통난으로 근로자들의 기피 현상으로 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안산상공회의소와 단원경찰서, 안산시가 손을 맞잡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세 기관은 이달 27일 아침 7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운동장에서 경기도경찰청 헬기를 타고 산업단지 도로교통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관·경 합동으로 진행된 산업단지 교통정체 현장 확인은 9월 27일 안산상의 이성호 회장이 강은석 안산단원경찰서장에게 반월·시화공단 교통난 해소를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으자고 제안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안산상의 건의를 받은 안산단원경찰서는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태양금속 삼거리와 신안산대 입구 삼거리, 공단 삼거리, 대성산업 사거리 등 교통정체와 사고 우려 지점에 맞춤형 시설 개선과 하수종말처리장 삼거리 등 상습정체 구간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단원서는 이후 경기도 경찰청에 보고하고 헬기 사용을 승낙받아 출근 시간 교통 정체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출근 시간대 교통정체 현장 확인은 이성호 상의 회장과 강은석 단원서장, 이민근 시장이 함께 해 반월·시화공단 교통난을 민·경·관이 손을 맞잡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더했다.

공단 출근길 점검은 차량정체가 시작되는 중앙대로를 시작으로 7개 주요 도로와 안산역 사거리 등 11개 상습정체 교차로 등을 헬기로 약 1시간여 동안 상공에서 살폈다.

상습정체 구역을 헬기로 확인한 결과 ▲중앙대로 ▲성곡로 ▲시화호수로 등의 주요 도로와 ▲안산역 사거리~일성신약 삼거리 ▲샛뿔 삼거리 ▲연수원 사거리 등의 상습정체로 인한 교통 정체를 직접 확인했다.

이성호 상의 회장은 “공단 내 기업들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환경개선과 안전개선, 근로개선, 경영개선 등을 해오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왔지만 교통난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의 애로요인이었다. 반월·시화공단을 떠나는 기업들이 새롭게 찾아오게 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사항이 교통난 해소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공단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이민근 시장과 헬기를 동원해 출근길을 상공에서 직접 살피고 확인한 강은석 단원경찰서장에게 감사하다. 공단 출근길 교통난 해소에 가속도가 붙어 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산업단지는 안산 지역경제의 핵심이다. 공단 출근길 현장점검에서 논의된 ▲해안로 차로 확장 ▲교차로 신설과 개선 ▲맞춤형 신호체계 도입 내용 등을 관계 기관과 면밀히 검토해 교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장·단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안산상의와 단원경찰서, 시는 이번 현장 확인을 계기로 공단 내 교통 불편사항을 수시로 접수 받아 맞춤 대응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안산상의는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외에 △공단 내 주·정차 개선 △버스 노선·배차 간격 개선 △중앙선 절선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건의를 경찰서를 비롯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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