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인구 5만 자족도시 만든다
대부도, 인구 5만 자족도시 만든다
  • 안산뉴스
  • 승인 2022.1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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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단순 관광지가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만든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 중 대부도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인구 5만 명 이상의 대부동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과 집행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대부도 인구가 2018년 12월 8천543명에서 2020년 12월 8천800명, 올 9월 9천258명으로 3년 6개월 만에 8%가량 늘어남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938억 원을 들여 방아머리선착장부터 탄도항까지 대부도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부황금로를 확·포장하고 대부동 주거지역 진입도로 개설공사로 도로교통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어 ▲대부도 공유재산 활용 ▲하수관로 설치 ▲도로조명과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대부도의 청사진을 그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단기계획으로 우선 내년 4월 안산 도심에서 친환경 선박을 타고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해양관광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친환경선박은 전장 19m, 선폭 6.5m에 총 44톤급으로 한 번에 40명이 탑승해 시화MTV 반달섬에서 대부도 구 방아머리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선박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하고 대부도 관광의 색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시는 ‘방아머리항 확장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480억 원을 들여 대부북동 1955-1 일원에 있는 방아머리항의 방파제 확장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어항 시설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부도의 친환경 관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부남동 행낭곡 일원에 습지보호 거점센터를 짓는다.

이곳에서는 경기도 최초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상동갯벌(1.39㎢)과 고랫부리갯벌(3.14㎢)에 대한 교육과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상동갯벌 인근은 갯벌 보호생물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쉼터가 들어서고 고랫부리갯벌 인근에 철새박물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2024년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대부도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안산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이다. 대부도가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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