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대 지의상 신임 총장 취임
신안산대 지의상 신임 총장 취임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11.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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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락 전 총장, 학생 정원 미충원에 따른 재정압박이 사퇴 원인
신안산대 개교 당시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지의상 원장’ 총장 맡아
지방화시대 맞아 ‘지역 거점대학 관심갖는 계기 삼아야’ 여론 팽배

신안산대학교 지의상 평생교육원장이 신임 총장에 15일 취임했다.

학교법인 순효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강성락 총장 사퇴에 따른 후임으로 지의상 원장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안산대 강성락 전 총장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 급감에 따른 학생 정원 미충원에 따라 학교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총장은 신안산대 구성원들에게 학생 정원 미충원으로 인한 학교 재정문제를 해결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지의상 신임 총장과 함께 학교 구성원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로 다시 우뚝 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산대 지의상 신임 총장은 중앙대 대학원에서 ‘농학 박사’와 명지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고 식품기술사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지의상 총장은 1995년 개교와 함께 현재의 ▲바이오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법인 대외협력실장 ▲산학협력처장 ▲학생처장 ▲사회교육원장(현 평생교육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의상 총장은 특히 2006년 7월부터 2022년 현재까지 16년 동안 평생교육원장을 맡아 지역사회 인재육성에 큰 공헌을 했다.

지 총장은 현재 ▲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장 ▲안산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 ▲사단법인 한국화학안전협회 회장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 이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 총장은 그 외에도 ▲민주평통 자문위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조정위원 ▲안산문화원 이사 ▲경기테크노파크 이사 ▲안산문화재단 이사 ▲안산YMCA 이사 ▲4.16 세월호 참사 피해극복대책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어 지 총장은 대통령 표창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비롯 법무부장관상, 안산시 학술부문 문화상, 법무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장 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다.

신안산대의 총장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사태에 대해 지역사회 오피니언 그룹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 급감이 현실화된 지 이미 오래다. 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무너지면 지방자치단체도 큰 타격을 입는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대학 활성화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안산 초지동 소재 신안산대는 고 강신경 설립자가 1994년 안산공업전문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1995년 3월 개교했다.

안산공대 초대 학장으로 조영엽 박사가 취임한 이후 1998년 11월 안산공업전문대학에서 안산공과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1999년 2월 강성락 학장이 취임했다.

안산공과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2009년 5월 학장에서 총장으로 직제가 변경됐고 2011년 5월 신안산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강성락 총장이 현재까지 대학을 이끌어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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