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 청소년 ‘에르디아’ 개강
평생학습관 청소년 ‘에르디아’ 개강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2.20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함께 성장”

안산시평생학습관(관장 최라영)이 청소년 프로그램 ‘에르디아’ 수료식과 금년도 오리엔테이션을 9일 동시에 가졌다.

‘청소년 에르디아’는 행사의 모든 준비와 진행을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고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의 혼란을 최소화시키고 건전한 가치관의 미래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평생학습관이 입시 위주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독서와 토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다양한 관점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올해 3년차 운영되고 있다.

학습관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청소년의 특성상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기간은 ‘어린이 에르디아’를 진행하고 여름방학은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토론회’를 진행해 배우고 나누는 재능 나눔의 즐거움을 실천하고 있다.

강서고 입학예정인 안치애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겨울의 막바지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북코치와 예비 북코치로 이뤄진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활동내용과 소감발표는 물론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면서 소통과 공감의 시간도 마련했다.

에르디아 프로그램 지난해 참석자 중 개근자와 우수학생 시상이 있었다. 이어 에르디아를 소개하는 시간과 지난해 활동보고와 함께 4명의 학생이 순서대로 지난 1년간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을 발표했다.

김유진(수원외고2) 학생은 “에르디아 활동으로 비경쟁 토론 뿐 아니라 찬반토론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조리 있게 발표하는데 많은 도움으로 학교와 일상생활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고 말했다.

겨울방학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에르디아’를 진행한 남승일(시곡중3) 학생은 “우리가 배운 것을 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아이들이 수업을 기억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부모와 함께하는 책 토론’시간은 ‘느낌이 왔어’란 도서를 활용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동등한 토론자로서 에르디아의 비경쟁 독서토론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