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온다는 건
사람이 온다는 건
  • 안산뉴스
  • 승인 2023.0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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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센터장

2023년 새해가 시작됐다. 친구, 동료, 가족 등 지인과 토끼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주를 보내다보니 어느새 둘째 주이다. 새로운 해를 맞아 야심차게 세운 계획들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다시금 결심을 해본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경제 불황이 더해져, 청년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다.

올해도 많은 청년들이 학업, 취업, 진로 등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그럼에도 큰 좌절없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하나 둘 이루는 한 해를 보내면 좋겠다.

새해 인사를 비롯해 1월이 되어 받는 여러 연락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또는 사업적으로 올해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며,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연락이 있다.

그리고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추천할 청년이 있는지, 주변 청년들에게 구인 내용을 전달해줄 수 있는지 요청하는 연락이 있다.

필자가 일하는 안산시 청년공간 상상대로에서도 같이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 안산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함께할 직원을 공개 모집한다.

새해에 우리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을 실행할 사람이 참 중요하다. 누가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따라 과정과 결과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시구를 읽으며, 사람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함께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다. 청년들은 2023년 한 해도 다양한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달릴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 오면 나 스스로를 믿고, 주변에 응원해주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힘내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사람을 환대하는 해가 되길 바래본다. 몸과 마음 건강하게, 단단하게, 다정하게 2023년을 보내고 싶다. 안산청년들의 2023년을 힘껏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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