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landmark)
랜드마크(landmark)
  • 안산뉴스
  • 승인 2023.01.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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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시인

랜드마크란 멀리서 보고 위치 파악하게 도움되는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쉬운 대형건물이라고 사전에는 나와 있다. 크게는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누구나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있다.

미국하면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그리고 호주 하면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다. 프랑스 파리에는 에펠탑이 있다. 요즘 TV채널에서 톡파원25시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여행을 못하다보니 생각 끝에 내 놓은 방송국에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것 같다.

방송프로그램이 세계의 여러 관광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이름은 다르지만 지구상에 있는 여러 나라들의 곳곳을 보여주니 정말 좋다. 시간만 있으면 방송프로그램 편성표를 잘 보고 세계여행을 안방에 앉아서 여러 나라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다. 방송에서의 여러 나라를 다양한 것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지구상에 있는 많은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위해 일하며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잠을 자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친근하게 보통의 그 나라 사람이 하루의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가끔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송을 보면서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감염병 이전에는 비행기를 몇 시간씩 타고 짐을 가지고 숙박을 하면서 여행을 해도 잘 알지 못해 여행사와 이야기된 곳을 그저 보고 유명하다는 관광지를 떠밀려 다녀서 돌아오고는 했다. 요즘 방송에서 보여주는 세계여행은 테마가 있다. 우리가 관광을 가서 볼 수 없는 곳도 일반사람들이 들어가서 그 곳의 내부와 그곳에서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보여주어서 정말 시청료를 잘 내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물에서 아직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또는 전쟁을 위해 만들어놓은 성이 전쟁을 방어하기 위해 성을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운 성을 볼 수도 있다. 그 것 뿐만 아니다. 세계에서 최고의 석학들만 있는 유명한 대학의 전경을 볼 수 있고 내부의 시설과 그 곳에서의 먹거리는 무엇인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를 소개하면서 탄생된 동기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는 무엇인가 진행자들이 서로 질문했다. 외국인 공동 진행자는 이렇게 말했다. ‘광화문 그리고 남대문시장’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만이 아는 지역의 랜드마크는 있다. 예를 들면 수원하면 수원화성 행궁이 있다. 남원하면 춘향이가 있고 안동하면 하회마을이 있다.

근래에 들어서 지역마다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우리 도시도 랜드마크가 있어야 한다. 우리 도시는 아름다운 대부도가 있다. 시작이 공단을 배후로 한 도시로 태어난 곳이 안산이다.

중소공장이 많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도시 그리고 세월호 사건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안산의 참된 랜드마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누구든지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 도시는 1930년대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농촌계몽가 최용신이 있다. 그리고 실학사상가인 성호 이익 선생과 풍속화가이며 문인화의 대가인 단원 김홍도 선생께서 안산을 대표해서 빛내고 계신다.

우리 안산은 이제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가고 있다. 우리 도시는 천년 역사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부터 우리 도시도 안산하면 생각나는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근현대를 융합해 안산을 대표하는 멋진 랜드마크가 탄생되기를 다른 나라의 아름답고 이야기가 있는 랜드마크를 보면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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