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 후임 관장 입소문…리더십 도마에 올라
평생학습관 후임 관장 입소문…리더십 도마에 올라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3.03.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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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평생학습관 관장 임용설에 내부 직원 우려
수탁 안산대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 없다” 밝혀

 

안산대학교가 수탁 운영 중인 안산시평생학습관 후임 관장에 A모씨가 임용될 것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사동에 위치한 평생학습관은 2012년부터 안산대가 수탁 운영하기 시작해 3년 주기로 공모를 거쳐 2021년 1월 1일부터 금년 12월 말까지 기간으로 현재 운영 중이다.

안산대는 평생학습관 현 관장과의 계약이 오는 4월 11일 자로 만료되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되자 후임 관장 인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학습관장 후임 인선을 앞두고 관장 이력을 갖고 있는 A모씨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재임 당시 문제가 있었다며 리더십에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평생학습관 후임 관장으로 입소문이 나돌고 있는 A모씨는 2021년 3월부터 1년 동안 근무했던 인물이다.

A모씨는 평생학습관장 재임 당시인 2022년 2월 24일 코로나19 감염증이 심각해 직원 회식 등이 제한적인 가운데 근무시간을 1시간여 남겨놓고 한대앞역 모 음식점에서 당직자를 제외한 전 직원 회식 진행으로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물의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평생학습관장으로서 직무 수행 당시 연 1회만 인상하던 임금을 직원 공백에 따라 생긴 예산으로 같은 해에 추가 인상하는 우를 범하면서 금년도 임금인상을 못했다는 것이다.

A모씨가 관장 1년 재임 기간 동안 직원 1명이 해고됐고 2명이 계약 만료 후 석연찮은 이유로 연장이 안 되면서 조직의 불안정한 상태가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생학습관장으로서의 리더십 문제 제기 당사자인 A모씨는 코로나 방역 준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직원 회식을 추진한데 대해 “정확한 내용은 생각이 안 나지만 당시 큰 행사 후 직원 동기부여를 위해 1시간 정도 근무시간을 앞당겨 전체 회식한 건 맞다. 회식 이후 직원 2명이 코로나에 걸려 책임지고 물러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 해에 두 차례 직원 임금인상으로 물의를 빚었던 내용과 관련 “관장 임금을 올린 것이 아니고 직원복지 차원에서 인건비를 인상해 준 것이다. 더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직원해고와 조직 불안정에 대해 “직원해고는 폭언 등의 충분한 이유가 있어서 징계위를 열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해고한 것이다. 이후 고용노동부에 부당해고 건으로 접수됐지만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계약 연장 불허는 사실이 아니다. 조직 불안정은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평생학습관 수탁자인 안산대는 관장 선임과 관련 “평생학습관 후임 관장 인선은 현재 결정된 내용이 전혀 없다. 현 관장 임기가 만료되기 이전에 선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위·수탁 협의서에 관장 선임 시 안산시와 최종 협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전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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