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원정대
보물섬 원정대
  • 안산뉴스
  • 승인 2023.03.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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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호 안산시청소년재단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

일동청소년문화의집의 자치기구가 이달 4일 한데 모였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반딧불이’부터 미술&환경동아리 ‘브루니’, 요리동아리 ‘빵빵한 하루’, 댄스동아리 ‘위즈덤’, 여행동아리 ‘걸어서 국내속으로’, 봉사동아리 ‘워커’와 스포츠 동아리 ‘위너’까지 7개의 자치기구가 함께 했다.

이들이 모인 목적인 ‘자치기구 연합발대식’이다. 발대식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편제를 갖춰 조직된 단체가 만들어져 활동을 시작하는 공식적인 모임을 뜻한다.

우리의 활동 역시 자치활동을 하기 위해 조직된 청소년들의 공식적인 활동 시작을 알리기 위함이다.

일청문 자치기구는 이날 예정된 시간에 맞게 입장해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안전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청소년 헌장을 낭독했다.

청소년의 권리와 책임을 살피며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는 말을 함께 외쳤고 의미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위촉장과 인준서를 통해 일청문에 소속됨을 기념하고 자치기구별 활동을 소개하며 서로를 이해하는데 집중했다.

필자는 그들을 격려하고 기관을 안내하며 우리 기관에서 마음껏 활동을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인인 것처럼 일청문은 여러분들이 주인이니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청소년 활동을 이끌어 달라는 바람이었다.

일청문은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따로 또 같이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협업으로 무한히 꿈틀거릴 것을 주문했다.

발대식이 행복한 일청문에서 다채로이 경험하고 실패와 실수의 순간에도 배움과 성찰을 느낀다면 모든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날 발대식 제목은 ‘보물섬 원정대’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인 청소년들이 자치기구 활동을 경험하며 자기 삶 속에서 역량과 재능, 능력과 가능성 등 자신의 보물을 발견하길 바라는 지도자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이 때 보물섬은 자기 자신일 수도, 활동 공간인 일청문과 지역사회가 될 수도 있다.

청소년자치기구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자기 성장 도모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동청소년문화의집의 아주 중요하고 핵심적인 청소년 조직이다.

단순히 자기 자신의 역량 증진만을 위한 활동이 아닌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바로 자신을 둘러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성취하려는 노력이다.

일청문은 청소년자치기구와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함께 고민하며 활동을 이어가려 한다.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실제적인 청소년참여가 이뤄져 개인의 보물도 찾고 숨어있는 마을의 보물도 발견해갈 것이다.

발대식 이후 그들이 연합활동으로 일청문 주변과 일동공원 안에서 플로깅을 실시했다. 일동 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자치기구별 사진을 함께 촬영하며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고 소속감을 증대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보물섬이라 부르는 일청문과 지역사회를 내 손으로 깨끗이 하며 사회적 기여를 몸소 실천한 것이기도 하다.

일청문 자치기구의 이번 연합활동이 대단히 반갑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과 마음이 활짝 피어나 따뜻한 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다.

시작하는 그들에게도 지도자들과 같은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 활기차게 자신의 보물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우리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넘치는 봄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전진하길 응원하는 마음도 더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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