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적조 유해성 없다”…수자원공사와 공동대응
“시화호 적조 유해성 없다”…수자원공사와 공동대응
  • 안산뉴스
  • 승인 2023.03.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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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상류 기수역에 최근 적조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이달 20일 시화호 상류 장전보, 갈대습지 생태다리 부근에 붉은색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현장조사를 벌인 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종분류를 의뢰한 결과 크립토모나스 우점종으로 인한 적조 현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모나스(은편모조류)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인 기수지역에 주로 나타나는 플랑크톤으로 피코에리트린이라는 붉은 색소를 갖고 있어 번식할 경우 물빛을 붉게 보이게 하나 무해성 적조생물로 인체나 어패류 등 수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반월천과 동화천, 갈대습지, 시화호 상류 등의 토구를 확인한 결과 상류로부터 개발현장 토사 등 오염원이 유입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유해성이 없어도 시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측과 함께 공동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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