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세계정원 경기가든까지 연장될까?
신안산선, 세계정원 경기가든까지 연장될까?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3.04.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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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신안산선 노선 연장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들어가
신안산선 노선연장 타당성 확보 후 국토부에 적극 건의 예정
이민근 시장 “지역 발전과 시민 교통 편의 위해 필요하다”

안산시가 서울 여의도와 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노선을 사동 세계정원 경기가든까지 연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환경교통국 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용역 보고회는 용역 수행사 ㈜제일엔지니어링과 아주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물론 이민근 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신안산선 노선 연장은 이민근 시장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한양대역에서 그랑시티자이 APT 단지와 세계정원 경기가든까지 약 3km 구간을 확장하는 계획이다.

사동 지역의 안산 그랑시티자이 APT 단지는 총 7천600세대가 입주하고 주변에 33만㎡ 규모의 89블록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49만여㎡ 면적에 달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어 철도 이용 수요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해양과학기술원 부지 개발과 ▲2·3토취장 개발 ▲농어촌공사 도시재생사업 등을 비롯 ▲4.41㎢에 달하는 안산사이언스밸리 조성 지역으로 첨단 산업단지 활성화와 청년 벤처 지원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이 반드시 확충돼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사동권역 주민들과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세계정원 경기가든 방문객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신안산선 노선 연장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을 확보한 뒤 국토교통부에 연장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신안산선 개통 시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동시간을 25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신안산선 노선연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교통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선 연장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선 연장 용역에 들어간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편의를 위해 44.7Km에 걸쳐 3조3천4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40년 동안 운영하는 위험분담형(BTO-rs) 민간투자사업으로 운영정거장 1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신안산선 안산 구간은 ▲한양대 정거장(사동 1509 일원) ▲호수 정거장(고장동 800 일원) ▲중앙 정거장(고잔동 723-1 일원/4호선 환승) ▲성포 정거장(성포동 593-37 일원) ▲장하 정거장(장하동 138 일원) 등 5개 정거장이 예정돼 있다.

안산 외 권역은 ▲목감 정거장 ▲광명 정거장 ▲석수 정거장 ▲시흥사거리 정거장 ▲독산 정거장 ▲구로디지털단지 정거장 ▲대림삼거리 정거장 ▲신풍 정거장 ▲도림사거리 정거장(1호선 영등포역 환승) ▲여의도 정거장(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 환승) 등이다.

복선 전철 신안산선은 이후 지역발전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광명시 학온 정거장(LH 요청) ▲시흥시 매화 정거장(시흥시 요청)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정거장(한국수자원공사 요청) 등의 3개 추가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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