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열정유’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열정유’
  • 안산뉴스
  • 승인 2023.05.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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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호 안산시청소년재단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

지난주 토요일, 안산문화광장에는 청소년들로 넘쳐났다. 정오가 지나면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아졌고 늦은 시간까지 떠날 줄 몰랐다.

광장을 가득 메운 그들은 문화를 관람하고 체험하며 즐기는 모습으로 청소년의 열정을 표출했고 5월을 청소년의 달이라고 외쳤다. 이 행사의 이름을 우리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열정유’라고 부른다.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청소년의 달 제정의 목적에 따라 매년 5월 진행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열정유’는 올해로 17번째 축제로 진행됐다.

안산시와 안산시청소년재단이 주최하고 단원청소년수련관이 주관했으며 일동청소년문화의집을 비롯 다양한 청소년 유관 기관이 행사에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축소 운영되었던 행사는 엔데믹 전환 후 기존 축제 규모를 회복하며 광장으로 나왔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1부 ‘청소년이 미래를 안다’, 2부 ‘청소년이 미래를 산다’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청소년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중 청소년이 직접 미래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던 1부는 청소년 미래꿈찾기, 숏폼영상 상영, 청소년 피크닉존 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창의융합과 4차산업, 스포츠과학, 미디어, 메이커 등의 진로·직업체험과 청소년 유관기관 홍보·체험부스가 활발히 진행되며 청소년의 현재 삶과 미래를 연결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열정유 기념식, 우수 청소년과 동아리 표창, 숏폼 영상제 시상식이 있었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며 많은 분에게 청소년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순간이었고 자신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은 청소년에겐 표창장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모두 함께 박수로 그 순간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청소년공연과 청소년 Club day 등의 순서로 함께했던 청소년 Dream Concert였다. 난타, 합창, 밴드, 댄스, 보컬, 태권무, 힙합 등의 여러 장르가 뒤섞이면 만들어내는 청소년 문화공연은 바라보는 모두가 감탄하기에 충분했고 청소년의 문화가 발현되는 순간이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무대 위 청소년과 그 무대를 바라보는 환호하는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다. 그렇게 그들은 스스로 안산의 현재이자 미래가 바로 청소년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청소년의 달, 누군가에겐 낯설게 다가온 단어겠지만 아마도 행사장을 목격한 분들이라면 5월이 청소년의 달임을 확인하셨을 것이다.

그만큼 청소년의 강력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5월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자연스레 청소년을 생각하고 동시에 청소년의 달을 축하해주셨으면 한다.

열정으로 가득했던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가 모두 종료됐다. 하지만 청소년의 삶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에 청소년이 열정을 표현하고 서로 어우러지며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 5월을 비롯한 매일의 삶 가운데 꾸준하길 소망한다. 청소년이 스스로 사회의 주인임을 잊지 않고 청소년 육성에 대한 국민 참여 분위기도 그것과 함께 계속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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