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을 총선 뉴페이스 등장 기대감 높아
안산단원을 총선 뉴페이스 등장 기대감 높아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3.05.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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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누가 뛰나(1) - <안산단원을>

김남국 의원 코인 파문으로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민주-김현삼, 국힘-이혜숙·신성철 출마 움직임 보여
국힘 여성우대지역 공천과 민주 전략공천 여부 주목

인구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안산시는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로 상록갑·을과 단원갑·을 4개가 있다.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0일이고 금년 12월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22대 총선이 10개월여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들은 중앙당 차원의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고 안산지역에서는 물밑 행보가 분주하다.

안산뉴스는 지역 사회의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현재 움직임을 4회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김남국 국회의원이 코인 파문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옮긴 가운데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내년 총선 뉴페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단원을 선거구의 경우 안산시 인구가 10만여 명 정도 줄어들면서 일각에서 국회의원 선거구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 것이라는 논란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제24조의2 1항에 ‘국회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내년 총선은 단원을 선거구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산단원을 선거구는 고잔동과 초지동, 중앙동, 호수동, 대부동 등으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분구됐다.

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 제종길 후보가 2만6천2표(44.8%)를 득표하면서 1만9천924표(37.19%)에 그친 2위의 한나라당 김형기 후보를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18대 총선은 한나라당 박순자 후보가 2만4천485표(52.18%) 득표해 통합민주당 제종길 후보의 2만1천610표(46.06%)를 누르고 여의도에 지역구 의원으로 첫 입성했다.

19대 총선은 민주통합당 부좌현 후보가 2만9천176표(48.90%)를 얻어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의 2만8천664표(48.04%)의 512표라는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가 2만4천891표(38.08%)를 득표해 2위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의 2만1천696표(33.18%)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21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4만2천150표(51.32%)를 받으면서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의 3만8천497표(46.87%) 보다 앞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단원을 선거구는 분구 이래 다섯 차례 총선에서 현재의 민주당이 세 번의 승리를 거뒀고 국민의힘은 두 번의 선거를 이겼다.

안산은 4개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그나마 단원을 선거구의 경우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도 겨뤄볼 만한 선거구다.

단원을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인물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설과 지역 인물공천 속에서 현재 경기도의원 3선을 지낸 김현삼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은 현재 한신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과 제종길 국회의원 보좌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민주당 대표의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성우대 공천으로 총선에서 두 번의 승리 경험을 가진 단원을 선거구에서 원내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힘은 이달 현재 단원을 선거구가 여성우대 지역이라는 토대를 기반으로 이혜숙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 안산시선대본부장이 활발한 정당 활동과 지역 활동을 내세우며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용산·김기현 키즈 이혜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전 외래교수는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와 본선거 후보 경기여성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안산학연구원 연구센터 소장으로 지역 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신성철 안산시의회 전 부의장도 내년 총선 국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성철 전 부의장은 안산시의회 5·6·7대 3선 의원을 지냈고 도시건설위원장과 새누리당 당대표, 7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같은 민주당과 국힘 후보들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무소속 김남국 국회의원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 코인 보유 논란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수도권의 내년 총선 구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으로 단원을 선거구 출마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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