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머무는 안산, 맞춤형 정책이 핵심이다
청년이 머무는 안산, 맞춤형 정책이 핵심이다
  • 안산뉴스
  • 승인 2026.03.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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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안산시청년센터 상상대로 센터장
(전국청년센터협의회 운영위원장)

안산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다. 2025년 말 기준 안산의 청년 인구(19~39세)는 약 17만1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27.9%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25.0%)과 경기도 평균(26.3%)을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지표 이면의 현실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5년간 안산의 청년 인구는 약 2만7천 명(13.7%)이나 감소했으며, 실업률 또한 3.6%로 경기도 평균(2.8%)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년들이 안산을 떠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인한 일자리 질 저하, 인근 신도시로의 주거 전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안산시가 최근 수립한 ‘2026년 안산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의 삶을 단순히 하나로 묶지 않고, ‘생애주기’라는 정밀한 렌즈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년 개개인이 처한 상황과 연령대별 수요를 정확히 파고드는 ‘핀셋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청년들에게 가장 큰 벽은 주거와 일자리 진입이다. 안산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65.4%가 보증금 있는 월세 형태에 거주하며 불안정한 주거 구조를 보이고 있다. 자산 형성이 미비한 이들에게 높은 주거비는 미래를 설계할 동력을 앗아가는 장애물이다. 이에 안산시는 2026년 ‘청년월세지원’ 사업에 약 50억 원을 투입해 임차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예정이다. ‘청년 인턴’과 ‘행정체험연수’를 통해 구직 단계에서의 공백을 메우고,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튼튼한 ‘사다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30대 청년들의 고민은 ‘안착’과 ‘지속’으로 옮겨간다. 이 연령대에서는 인구와 가족 정책에 대한 수요(51.4%)가 압도적으로 높다. 결혼과 출산, 양육이라는 생애 전환기를 맞이하며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일·가정 양립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등을 통해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일상돌봄서비스’와 같은 복지망을 촘촘히 하고자 한다. ‘청년창업 펀드’ 조성은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경제적 기반을 다지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다.

결국 정책의 성패는 현장과의 ‘연결’에 달려 있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청년이 알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안산시는 ‘상상대로’에 이어 작년 6월에 ‘상상스테이션’을 신규 개소하며 생활권 중심의 정책 전달체계를 확장했다. 청년센터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생애주기별로 흩어진 66개의 정책 과제들을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통합적으로 안내하는 정책 정거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2026년은 안산시 청년정책이 ‘정착’을 넘어 ‘확장’되는 해다. 30대 청년들이 강력하게 원했던 ‘정책 결정 과정의 직접 참여 보장’을 위해 청년참여기구와 정책토론회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청년의 오늘을 지키는 세밀한 지원이 뒷받침될 때, 안산은 비로소 청년이 머물고 싶고 내일의 성장을 꿈꿀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문턱을 넘고 그 정책이 다시 청년의 일상을 바꾸는 선순환을 위해, 청년센터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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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2026-03-20 17:12:29
청년들이 내일의 불안함보다 오늘의 설렘으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진심을 다해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