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기까지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기까지
  • 안산뉴스
  • 승인 2026.1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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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안산시청년센터 상상대로 센터장
(전국청년센터협의회 운영위원장)

안산시청년정책위원회 4기 마지막 회의가 열린 9월 29일 참석했다. 2~4년간 활동한 위원의 공식적인 마무리 자리였다.

안산 청년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안산시 청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위원들의 소회와 앞으로의 바람을 나누는 동안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닿기까지 누군가의 꾸준한 참여와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 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참여기구다.

행정이 정책을 만들고 청년이 이를 참여하는 관계를 넘어 청년이 정책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개선을 제안하는 통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 정책 4기 위원회는 청년 정책 시행계획 심의와 사업 점검은 물론 청년 참여 확대와 청년센터 운영, 주거 지원사업 홍보 강화 등 청년의 일상과 밀접한 의제를 다뤄왔다.

정책을 만드는 행정의 시선과 실제 정책을 경험하는 청년의 시선이 만나는 과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청년 정책은 행정의 계획서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의 삶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묻는 일로 확장될 수 있었다.

최근 5기 위원회가 출범해 새로운 2년의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 당사자와 청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분기별 회의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청년활동협의체와 온라인 청년 패널 등 다른 참여기구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위원회에서 제안한 의견이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계 부서와 후속 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양한 청년참여기구의 활동을 통해 청년의 제안이 정책으로 검토되고 반영 여부와 그 이유가 다시 참여자에게 공유되면 좋겠다.

청년의 의견이 행정의 언어로 번역되고 실제 사업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는 경험이 쌓여야 참여기구에 대한 신뢰도 만들어질 것이다.

4년 동안 활동한 3~4기 위원회는 마무리 되었지만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일은 계속된다.

청년을 위한 정책은 청년과 함께 만들 때 더 구체적이고 현실에 가까워진다. 청년의 의견을 듣는 도시를 넘어 청년과 함께 결정하고 변화하는 안산시. 그리고 청년정책위원회가 그 변화를 이어가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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