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당 상주단체 ‘여성국극제작소’ ‘네버엔딩 에버그린’ 재공연
안산예당 상주단체 ‘여성국극제작소’ ‘네버엔딩 에버그린’ 재공연
  • 안산뉴스
  • 승인 2026.1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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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여성국극제작소’가 안산의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의 삶을 다룬 지역 특화 창작극 ‘네버엔딩 에버그린: 여성국극제작소 최용신’을 이달 13일과 14일 양일간 안산예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신작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여성국극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입증했던 이 작품은 불확실한 미래와 각자도생의 현실 속에 고립감을 느끼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진정한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기 위해 한층 깊어진 연출과 완성도로 다시 찾아온다.

재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일환인 ‘관객 개발 프로그램’의 결실로 시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박수바리국악소리단’이 특별 출연해 무대의 의미를 더한다.

여성국극제작소 박수빈 대표에게 직접 전통 소리를 배우고 익힌 시민들이 무대 위에서 작품의 주제곡을 함께 열창하며 100년 전 최용신의 상록수 정신을 오늘날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이어받는 뜨거운 감동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네버엔딩 에버그린: 여성국극제작소 최용신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 실제 모델이자 일제강점기 안산 샘골에서 교육에 헌신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치열했던 삶과 사랑을 담아낸다.

100년 전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희망을 일궈낸 스물여섯 최용신의 고뇌는 오늘날 불안과 번아웃 속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극 중 최용신과 박동혁이 서로에게 “밤이나 낮이나 곁에 있어 주는 사람,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되어주겠다고 다짐하는 ‘보호병정’의 약속은 고단한 일상을 버텨내는 현대 청년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묵직한 연대의 온기를 전한다.

극작가 고연옥, 연출가 강윤지, 안무가 이승희, 디지털 음악감독 라경외, 박수빈 예술감독이 이끄는 무대는 소리와 연기, 여성 배우들의 독창적인 에너지를 극대화해 최용신의 신념을 한층 감각적인 여성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주인공 ‘최용신’ 역은 배우 김정연이 맡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면서도 이를 극복해 나가는 입체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한다.

박수빈 대표 역시 동지이자 연인인 ‘박동혁’으로 분해 굳건한 신념 속에서도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깊은 연대와 사랑을 호소력 있게 표현한다.

여성국극제작소는 “지난해 초연의 성공적인 검증을 바탕으로 이달에 레퍼토리로 다시 찾아뵙게 됐다. 안산의 자랑스러운 청년 최용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관객과 시민이 함께 부르는 소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영원히 시들지 않는 푸른 희망과 연대의 힘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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